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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설화
소녀상에 부처
by
은월 김혜숙
Jul 30. 2023
알면서 외면하는 자에게
회피하는 자에게
소녀는 날마다 외치고 있다
현해탄을 건너 일터로
부모형제를 떠났다
돌아오는 길
옷 보따리에
핏빛
동백꽃이 피는
그 이유를
꽃피고 지는 날보다
가슴 치는 날이
더 많은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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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부모형제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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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월 김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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