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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by 은월 김혜숙


낮은 곳에서 높은 곳에서

목청 울리며 옳고 그름의

설법을 내놓아도

듣기 평가가 안 되는 사람들


아침 세상을 깨우는

그의 목청은 날마다 설교해도

거리의 오가는 이들은 서로 딴짓하고

서로 아랑곳 않아도 끝나지 않는 설법을 외친다


게으르지 마라

오늘을 시작하라

내일은 또 다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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