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문학관. 만해문학관. 허난설헌묘지. 신익희생가. 김동리묘지
봄소식이 오더니
겨우내 못다 한 외출이 시작되고
날마다 봄 이파리도 봄꽃은
이겨내는 힘의 원천을 뻗어낸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 이기심으로
있는 것에 더 있기를 욕심내어 여기도 저기도
같은 것을 반복해서 세워두었다
지나온 곳마다 흔적을 세워
기리는 이의 마음 간절함은 알겠다
그것으로 우리에겐
선인의 지나온길 흔적 찾아가는
문학기행 길은 갈 곳이 많은 것에
다양성 있어 풍족하고 귀한 시대적 배경을
현재에서 과거의 장소에 서보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나 자신을 대비해 보며
나의 사후는 욕심 없다 하지만 기려준다면
행복하겠다 부러움이다
그러함에 써야 하는 일은 나의 보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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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서 좋고
없어도 좋고
자유와 평화
허난설헌 애잔한 자식 향한 모정
한용운 님의 침묵 그리고 최명희 혼불
그리고 도심의 김동리 명동의 달로
<쓸개빠진 달이여>
시대는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