ปาย -หลุมฝังศพของนักท่องเที่ยว
이 글은 [요일마다 바뀌는 주인장 : 요마카세] 연재물 입니다.
잠시, 집
배낭을 높이 쌓은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속 고개를 넘었다.
그곳은 배낭여행자들의 무덤이라 불렸다.
돌아다니는 방랑자들이 걸음을 멈추고 쉬어가는 곳이었다. 이방인이 가득했다.
낮은 방석에 앉는 카페에서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지은 노래를 들었다.
수줍은 얼굴과 더듬거리는 기타 연주로
자신의 작곡 노트를 보며 노래를 부르던 사람은
나와 같은 여행자였다.
그 혹은 그녀 대신 이름을 소개되었다.
이후에도 다른 여행자들이 이어 음악을 채웠다.
서로의 시간을 나누고 감상하였다.
즉석에서 만들어진 잼 무대에서는
위태롭기도 하고 환상적이기도 했다.
가게를 나서자, 담벼락의 문구가 보였다.
“모든 낯선 이들에게, 평화를”
천장에서 태양 모양으로 빛이 새는
목재 스튜디오에서 아쉬탕가를 하였다.
어딜가도 동작의 명칭이 같다는 말을 시작으로, 호흡하고 움직였다. 수련을 마치고 함께 했던 이방인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요가 선생님 픽시와 마루에 앉아
함께 담배를 태웠다.
그녀의 돌아가신 어머니와 도심을 벗어나
이곳에 정착하게 된 이야기를 들었다.
내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는
비건 음식점을 소개해 주었다.
어머니와 여행은 잘한 선택이라며
그녀의 건강을 빈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곳은 화려하지 않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도 없었다.
어쩌다 마주친 낯선 자가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편안하길
서로 잠시 나눌 뿐이었다.
[요마카세] 일요일 : 드로잉하고 싶은 날
작가 : 명진
소개: 드로잉 작업을 하고, 동시대 미술 기반으로 전시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하루를 여행자로 살아가며 이를 글과 이미지로 남깁니다. 익숙했던 풍경, 인물, 행 위를 낯설게 보고, 기억과 무의식에 떠도는 감정들을 마주해 봅니다. 어느 날은 부지런하고, 어느 날은 느긋 하게 주변을 감각하고 나를 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