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일자리

08.10.~08.12.

by 나노

8월 10일

오랜만에 운동을 갔다. 날씨가 싸늘함을 느낀다. 아침을 먹고 세탁기도 돌렸다. 날씨가 좋아 보인다. 고모가 왔다. 수박밭에 가서 고모는 수박을 챙기고 나는 밭에 풀을 뽑았다. 작은 집에서 심어 놓은 참외가 예쁘게 익어 있다. 하나를 따서 가지고 갔다. 서방님 상에 놓아 드리고 기도를 했다.

오늘은 고모 딸이 시험을 본다고 갔다. 고모가 많이 기도를 한다. 항상 열심히 해서인지 잘 보았다고 한다. 오랜만에 수영을 갔다. 다리가 쥐가 난다. 자꾸만 아픈 곳이 생겨난다. 집에 와 보니 파밭에 풀이 너무 많아 밭을 맸다. 큰딸이 전화를 안 받았더니 걱정이 되는지, 막내에게 문자를 해서 또 전화가 왔다. 집에 들어와 저녁을 대충 먹고, 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다리가 아파서 약을 하나 먹었다. 자야겠다.



8월 11일

오늘은 (시니어) 일자리 하는 날.

오랜만에 일을 갔다. 말도 아닌 일로 반장하고 다른 분하고 소리가 커졌다.

일을 하고 집에 와서 빨간 고추를 조금 땄다. 점심을 먹고 고모집으로 갔다. 고모 혼자 많이 힘들어했다. 고모는 반찬을 하고 나는 깻잎을 개고 있었다. 너무 힘들어하는 것을 보니 걱정이 된다. 조금 있으니 스님이 한 분 오셨다. 내일 오신다던 손님들이 하루 일찍 오셨다. 식사 때문에 고모가 힘들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과일을 닦아 올려 드리고 미리 상을 잘 꾸리고 계신다. 신도의 큰일을 하니 큰 재를 지내신다.



8월 12일

(시니어) 일자리를 하고 법당으로 갔다. 그사이 재 지내는 일을 하고 계셨다. 법당에서 하고 계셨다. 이 일 저 일 일이 많아 정신이 없다. 점심을 잡수실 시간이 없어 바쁘게 먹는 둥 마는 둥 모두가 드시고, 정신이 없어 모두 일들을 하신다. 법당 일이 끝나고 소와 돼지가 왔다.

소 한 마리, 돼지 한 마리 해 놓으니 겁나게 많았다. 스님들이 도와주시고 똑같이 하시지만 정신들이 없다. 집을 너무나 많이 고쳐서 아직도 더 빌어야 한다고 하신다. 이쪽저쪽에서 똑같이 하지만 그래도 척척하시니 일은 끝나갔다. 옆집에 식사를 시켜놓았는데, 스님 두 분은 바쁘다고 먼저 가셨다. 뒤처리도 하고 마무리를 하고 식사를 하러 갔다. 소주를 한 잔 먹었는데 오줌소태가 났다. 신경이 쓰이고 큰일이다. 내일 병원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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