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과 자식 걱정

08.13.~08.14.

by 나노

8월 13일

아침을 먹고 병원에 갔다.

주사를 한 대 맞으니 조금은 나은 것 같다.

윗도리 두 개를 사고 액젓 작은 것, 이불 덮개를 사가지고 오면서 큰 손녀에게 갔다. 너무 좋아한다. 손녀가 명함이 나왔다고 자랑을 했다.

점심은 밥을 먹고 집으로 와서 조금 누워있었다. 왠지 기운도 없고 그러했다. 밤에는 속이 쓰리고 아파서 잠을 못 잤다. 그러니 더 기운이 없고, 자꾸만 눕고 싶다. 수영장도 못 갔다.

일자리도 시끄러워서 팀장님도 오시고 직원들이 왔다. 조금 많이 시끄러웠다. 끝이 잘 풀리기를 바라면서 기다려야겠다.



8월 14일

아직도 속도 몸도 풀리질 않아서 아침 운동을 못 갔다. 우리 예쁜 큰 손녀가 일하는 곳에 갔더니 좋아했다. 직원들이 휴가를 가서 3명뿐이 안 계신다. 조합장님은 아직도 다리가 안 나으셨는지 목발을 들고 계신다. 오후에는 아드님이 왔다 갔다. 고추 조금, 상추 두 송이 (챙겨줬다). 비가 많이 와서 상추도 다 녹아버렸다.

다음날은 광복절이라 쉬는 날이라고 좋아하면서 갔다. 큰딸은 운 좋게 버스를 일찍 탔다고 좋아한다. 집에 오니 얼마나 좋을까요? 그 먼 곳에서.... 집에 오는 시간이 얼마나 좋을까요? 막내는 방학이 끝났으니 얼마나 신경을 쓸까요? 애기들이 너무 힘들게 하나 봅니다. 옛날에는 선생님 하면 하늘처럼 모시고 무서워했는데, 지금 애기들은 너무 말을 안 듣고, 선생님을 무서워하지를 않는다. 걱정이다. 부모들이 더 하는 것 같다. 내 새끼가 귀하면 더 무서웁게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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