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1.~08.22.
8월 21일
오늘은 산을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 도로도 잘 고쳐져 있었다.
한 발 한 발 올라가니 갈만 했다. 오랜만에 가니 너무 좋았다. 올라가는 길에 위험하니 고모가 조심 조심 하라고 하신다. 다리가 아프니 항상 걱정을 하고 신경을 많이 쓰신다. 깔끔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도중에 비가 와서 조금 일찍 내려왔다. 다른 때는 새들이 헌식을 한 음식을 다 먹고 없는데, 쌀이 그대로 있었다. 짐승들도 공양을 받은 지가 오래되어서 새도 안 나오나 보다. (남겨진 쌀을 걷어서 치웠다.)
기분이 참 좋았다. 마음도 홀가분하다.
고모집에서 라면을 먹고 선자 씨는 집으로 가고, 우리는 수영을 갔다. 수영을 다녀오니 개운하다. 큰손녀가 아빠 없이도 혼자 운전을 하고 집에 갔다고 한다. 든든해진다.
항상 신명님께 감사합니다.
8월 22일
오늘도 또 산을 따라갔다.
힘은 들어도 마음과 기분이 좋다. 기도하는 옆에만 앉아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다. 우리 딸 학교는 자리가 안 좋은지 날마다 애들이 말썽이다.
(기도하는 사이에)
우리 큰 손녀가 혼자 와서 반찬을 가지고 갔다. 어린 아기가 그새 컸다고 돈도 벌고, 운전도 하고 오니 기특하다. 할아버지께서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예쁘고 착하게 커줘서 고맙고 예쁘다.
작은 집은 밤늦게까지 배추를 심고 있다. 다리가 아프니 도와줄 수도 없다. 옆에서 구경하고 같이 와서 저녁을 먹었다. (배추에) 금방 물을 주어도 발로 말라 버린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농사도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