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밭과 고모의 기도

2025.09.08.~09.11.

by 나노

9월 8일

비가 많이 왔다. 작은 집 멜론 밭에 물이 들어갔다. 다해 놓은 농사에 비가 와서... 멜론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되는데 걱정입니다. 물을 수대로 퍼내고, 양수기로 퍼내고, 부지런히 하신다. 아직은 해가 안 나와서 조금은 마음을 놓고 있지만 걱정이다. 비닐을 걷어 놓고 수고가 많으시다. 비가 오니 일자리도 못 나가고 회관에서 앉아 있다보니 시간이 잘 안 간다.

점심은 고모네 옆집에서 먹었다. 동태탕 하고 청국장을 먹었다. 특별한 맛은 없다. 그 집도 장사가 안 되어 걱정이 많으시다. 장사가 잘 되어야 할텐데... 하고 고모는 걱정을 하신다.

며칠 수영장 쉬다가 오늘 수영장을 다녀왔다.



9월 10일

오늘은 고모집에 큰 행사가 있는 날.

서울 고모도 오시고 법당 동생, 애기네 엄마까지 모두가 오셨다. 조금 늦게 갔더니 미리 준비를 하시고 계셨다. 서울에서 오신 손님이시다.

잘 기도들을 하고, 점심 먹고 돼지가 왔다. 인물이 참 예뻤다. 돼지도 떡시루도 잘 썼다. 열심히 기도를 한 덕이겠지요.

기분이 좋게 모두가 끝났습니다.

모두가 수고들 하셨습니다.



9월 11일

오늘은 (시니어) 일자리 하는 날.

운동을 다녀와서 부지런히 식사를 하고, 출근을 했다. 식구가 다 떨어지니 조금은 안 좋았다. 이생감 할머니께서 닭튀김을 사오셨다. 맛있게 먹었다.

집에 오니 밥을 먹기가 싫어서 점심을 안 먹고, 큰손녀 회사로 갔다. 큰손녀가 좋아했다. 기특하고 예쁘다. 착실히 잘하고 있다 하니 듣기는 좋았다. 얼른 자격증을 따서 정식직원이 되면 좋겠다고 마음으로 빈다.

고모들은 오늘도 일을 마치고, 산에 다녀오셨다. 부러웠다.

저녁에는 고모가 국수를 해주어서 맛있게 먹고 수영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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