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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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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Apr 5. 2024
참새식구가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열려 있다
아침부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아
재잘재잘 시끄럽게 울어대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소리에
조용히 숨죽이고
‘에취’
기침소리에 푸드득 도망가고
살짝 스치는 바람결에 살짝 날개짓 하다
뽀얀 솜털 하나 허공에 흩날린다
나뭇가지 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수다쟁이 꼬마 참새들
따스한 햇살 한줌에 기대어
오늘도 꾸벅꾸벅 나른한 잠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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