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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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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Mar 31. 2024
사뿐사뿐 소리없이 눈송이가 날린다
하얗고 작은 눈송이들이 하나 둘 흩날릴 때
맑은 햇살이 포근히 감싸 안는다
살짝 스친 바람결에도 부르르 몸을 떨며
얇게 흩어지는 하얀 눈꽃 위에
따스한 햇살 한 줌 살포시 춤을 춘다
반짝반짝 빛을 내며 흩어지는 눈꽃 사이로
부지런히 고개 내민 작은 꽃송이들이
‘앗 차거’ 깜짝 놀라며 고개를 떨군다
하얀 눈꽃이 마당을 뒤덮은 이른 아침은
이제 막 잠에서 깬 여린 세상을
포근히 감싸 안은
새하얀 솜 이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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