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떨어질 때

by 슈펭 Super Peng

네게 선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매일 지친 하루 끝,
잠시라도 너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줄 수 있는
그런 존재.

나는 너를 위해
작은 선물 꾸러미를 마음속에 하나씩 준비하곤 했어.
알록달록 포장을 하고,
그 안에 조용히 마음을 담았지.

네가 그걸 알고 있었을까?
굳이 알아달라는 건 아니었어.
그저,
무표정인 너에게
미흡하더라도
옅은 미소 하나쯤은 짓게 만들고 싶었던 거야.

별똥별이 떨어지던 밤,
서로 소원을 말하지 않았던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날 내 소원은 오직 너였어.
그저 너 하나.
그 마음 하나로 충분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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