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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익숙함을 놓을 때, 진짜 나를 만나는 새로움

변화는 두렵지만, 가만히 있는 게 더 두려울 때가 있어요.

by 다온


“익숙함을 떠나야, 진짜 내가 보인다.”

그때가 바로,

새로움을 선택해야 할 순간이에요.


우리는 익숙한 생활 속에서 안정을 느끼고,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이 참 고맙기도 하지만,

가끔 그 안에서 내가 조금씩 흐려지는 걸 느껴요.


매일 같은 길, 같은 대화, 같은 하루.

안전하지만… 똑같은 일상과 루틴들이

왠지 모르게 답답하고

그 익숙함이 나를 가두기도 해요.


그럴 때면 마음 한켠에서 작은 바람이 속삭입니다.

“이젠, 조금 달라져도 괜찮지 않을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익숙한 관계, 편안한 루틴.

처음엔 안정이었지만, 어느새 그 안에서

내 마음은 조금씩 닳아가고 버거워하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익숙함을 떠나야

진짜 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이렇게 말했어요.


“인간은 안전을 선택하거나, 성장을 선택한다.”

안전은 편안하지만,

성장은 불편함 속에서 시작된다는 뜻이죠.

새로운 길을 택한다는 건

두려움을 끌어안는 일이고,

그 불안을 지나야 내 안의

잠든 가능성이 깨어납니다.


저도 익숙한 것들을 손에 꼭 쥐고 살았어요.

변화가 두려워서, 지금의 자리를 놓치면

모든 걸 잃을까 봐.

그런데 어느 날 깨달았어요.


놓아야 비로소 채워진다는 걸요.

손을 펴야 새로운 바람이 들어오고,

빈 공간이 있어야 빛이 머물 수 있잖아요.


이제는 조금 낯설어도 괜찮아요.

익숙함은 때로 나를 지켜주지만,

그 안에만 머물면 더 이상 자라지 못해요.

용기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어제보다 단 한 걸음이라도

다르게 선택하는 새로운 힘이에요.

그 한 걸음이 결국, 나를 진짜 나로 이끌어요.

그 작은 다름이 쌓여

나를 새로운 방향으로 데려다줍니다


햇살이 스며드는 새벽 공기처럼,

새로움은 늘 조용히 찾아와요.

한 번의 선택이 세상을 바꾸진 않아도,

그 순간 내 안의 공기가 달라집니다.

더 맑고, 더 가볍게.


이제는 조금 낯설어도 괜찮아요.


오늘의 실천


오늘 하루, 아주 사소한 익숙함 하나를 바꿔보면서

나의 작은 변화를 하나 만들어보세요.

익숙한 루틴에 바람 한 줄기 틈을 내듯,

늘 가던 길 대신 다른 길로 걸어보거나,

익숙한 생각 대신 새로운 시선을 허락해 보세요.


그 새로운 공기를 당신 안에 초대해 보세요.

그 바람이, 내일의 당신을 조금 더

자유롭게 만들어줄 거예요.

그리고 그 작은 변화 속에서, 당신은 분명

새로운 자신을 만나게 될 거예요.



〈어제의 나 프로젝트〉 21화 예고


“내 마음을 지키는 경계 — 상처 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법”


우린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혹은 관계를 잃기 싫어서

내 마음의 경계를 자꾸 허물 때가 있죠.

그런데 그렇게 하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사람, ‘나 자신’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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