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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May 30. 2023

화요일에게 주는 선물 '호화데이'

선물 같은 화요일~~ 학생들의 선택을 받은 메뉴 마라탕!!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대체공휴일이 된 29일 잘 보냈는데도 아쉬운 건 외일까요?


화요일이지만 출근하면서 금요일이었음 하는 마음 ㅜㅜ


헤어지면 가장 생각나고 만나고 싶은 금요일~~


자식들도 공평하게 대하기 어렵듯


요일도 너무 차별하고 있는 나!!


요일이 자식이라면 금, 토, 일만 키우고 싶은 ㅋㅋ


특히 관심 밖인 화, 목한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월요일은 첫 시작이라 설렘이 있고(첫째 같은 느낌),


수요일은 수요일은 다 먹는 날(수다날)을 운영해서 맛있는 점심이 있고...


금요일엔 각종 지역음식과 이벤트식이 있고, 주말이 기다리고 있고...

(보고만 있어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막내 같은 금, 토, 일)


그런데 화, 목은 이벤트 없이 너무나도 평범한 요일이에요.


꼭 둘째인 저를 닮은 듯해서 안쓰러워요...ㅜㅜ


화, 목도 얼마나 관심받고 싶을까요? 사랑이 고플 텐데...

(나도 있으니 봐달라고 외치고 있을 거 같아요...ㅜㅜ)


그 외침을 외면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5월부터 마지막 주 화요일은 '호화데이'로 운영합니다~


'호화데이'가 뭘까요?


학생회에서 학생들이 선택한 메뉴를 급식에 제공해


달라는 의견을 반영해서 만들어진 날이에요~


4월에 학생회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조사했고,  


거기서 선택된 메뉴를 5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제공합니다.


요일은 이벤트가 없어 아쉬운 화요일로 정했고,


이름은 공모해서 호화로운 화요일을 표현한


 '호화데이'로  정했습니다~^^


주인공이 된 화요일!!


제가 더 기뻐요... 곧 목요일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 ㅋㅋ


선생님들도 주변에 화, 목처럼 대하고 있는 학생은 없는지살펴보세요.


그 학생들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면,


환하게 빛날 아이들이에요^^


모든 아이들은 미래의 빛이고, 주인공 이니까요...ㅋㅋ



'호화데이'는 학생들이 기획하여 만들어진 날인 만큼


제공되는 메뉴에 대한 책임도 필요하겠죠.


많은 잔반이 나온다거나, 질서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


없어질 수도 있으니, 맛있게 다 먹고, 쓰레기 처리도


깔끔하게, 질서도 잘 지키기~ 수시로 교육 부탁드려요~^^



학생들이 선정한 오늘의 호화데이 메뉴는 뭘까요?


설문결과 가장 많이 선택해 준 메뉴가 마라탕이었습니다.


뒤를 이은 메뉴는 치킨(그중에서도 자메이카 통 닭다리구이),


후식은 구슬아이스크림이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3가지 메뉴를 모두 제공합니다.


돈 많이 들었습니다...ㅋㅋ



오늘만큼은 남기지 말고 다 먹기 실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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