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시작하며
작년 10월 15일이 마지막 러닝일기였다.
오늘이 2025년 1월 4일이니 얼마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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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쓰기를 런태기가 왔다고 했는데, 결론은.. 아직 꾸준히 잘 달리고 있다.
그리고 오늘로 달린 지 205일이 됐다.
날씨 좋은 10월을 꾸역꾸역 보내고, 추운 11월이 되니 다시 달리기가 즐거워지더니
혹한기가 찾아오고부터 달리기가 너무너무 재밌다. 이건 무슨 조화인지..
새벽에 영하 7도-영하 8도를 찍어도 달리러 나가고 있다.
달리기 페이스는 6:40/km 대는 편하게 달리고 있고
(여름에는 너무 답답해서 못 신었던 써코니 트라이엄프가 겨울에는 찰떡이었다!),
몸무게도 10월에 비해 3킬로그램 정도 빠졌다.
런태기를 극복? 한 건.. 달리 할 일이 없어서였다. 달리기 말고는 하고 싶은 일이 없었다.
물론,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고 부모님을 찾아뵙고.. 등등해야 할 일은 많았지만
내가 나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은 달리기.. 뿐이었다. (뜨개질과 성경필사도 있었구나!)
그런데도 그간 러닝 일기를 쓰지 못했던 건.. 게으름 때문이 맞다.
그리고 다시 일기를 쓰러 돌아온 건.. 게으름을 이길 만큼 마음이 답답해서다.
전혀 안녕하지 못했던, 2024년의 12월을 보내며..
나는 무얼 해야 할까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 쓰다 보면 답이 보이지 않을까.. 해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