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일상
신축년 잘 가시게나! - 가는 세월 잡지 않아.
2021년 신축년을 보내고, 2022년 임인년을 맞으며!
by
Someday
Dec 30. 2021
아래로
매년 이즈음,
12월 31일과 1월 1일을 예리한 칼로 단번에 잘라낸다.
매해 '한 해를 보내며~' 아쉽다, 탄식한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잘 가시게나!
12월은 이별하기 좋은 계절이 아니다.
매서운 바람과 시린 햇살로
춥거나 외롭고,
지치거나 아리다!
어느새 2022년이 내일의 다음 날까지 와 있다.
부족한 이곳, 가끔씩 찾아와 라이킷 남겨 주시는 분들께
"임인년 (壬寅年) 새해, 뜻하신 일들 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라고
새해 인사드린다.
봄 / 왕벚꽃 만개한 날
봄소식 휘날리면
짧은 봄날 가리니,
지금 즐기기!
만개한 왕벚꽃 아래서.
여름 / 울창하던 녹음
지워진 봄 곁으로,
아직 가지 않은 숲길 사이로
짙게 드리워진 너,
긴 여름!
가을 / 강원도 영월 빈 의자
어느 해 가을,
단종이 잠든 영월에서 마주했던 빈 의자
'갈까, 쉴까?
설까,
앉을까?'
겨울 / 송림 사이로 보이는 망상 해변
동해를 마주하면
갑자기 가슴이 탁 트이는 현상.
대범해지고,
겸손해지고,
마구 행복해지는!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keyword
새해
계절
사진
29
댓글
7
댓글
7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Someday
직업
출간작가
Bye, 내 왼쪽 부신!
저자
Colorful my Life -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
구독자
235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활판 인쇄 후, 버려졌던 오래된 다른 분들 원고 뭉치
두드리며 날려 버린다! - 장구 치고, 젬베 두드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