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런 증상은 처음이라 당황했어!'

"칼륨 수치 너무 낮아요."

by Someday


강한 피로감과 함께 근육통과 관절통이 찾아왔다. - 2021년 6월 30일 (수)

6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몸의 변화와 증상


지난 6월 10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접종 전후, 체온이 높아져 마음고생까지 했지만 접종 후, 당일은 특별한 증상 없이 보냈다.

다음 날, 이틀간 어지러움과 피로감, 근육통에 시달렸다.

3일째 날부터 상태가 호전됐다.

피로감이 심했다 약했다 지속됐지만, 예방접종 때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22일부터 더 강한 피로감과 함께 근육통과 관절통이 찾아왔다.

낮잠을 하루에 3~4번씩 잘 정도로 힘들었다.

23일(수) 오후,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낮잠을 자고 있던 중 강한 빗소리에 놀라 깼다.

복층 창문을 모두 열어 둔 상태여서 재빨리 일어나 계단을 밟았는데, 무릎에 심한 통증이 왔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허리는 아팠어도 무릎이 이렇게 아프다니!

무릎 양쪽에 제놀 파스를 붙였다가 화끈거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이런 강한 느낌도 처음) 한나절 붙이고 떼어냈다.

무릎은 1일 정도 심하게 아팠다가 다음 날 조금 나아졌다.

토요일엔 산책도 했다.

일요일, 근육통으로 목과 어깨 주위가 아프기 시작했다. 혼자, 무릎에서 목으로 이전됐나 싶은 생각을 했다. 피로감도 지속됐다. 밥 먹다 졸리기도 했으니까.


어제(29일) 코로나 예방접종받은 병원을 찾았다.

피로감, 어지러움에 따른 오심, 무릎 관절통과 목 근육통, 두통, 흐릿해진 시야 등에 관해 담당 의사와 의견을 나눴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이 내 하소연을 잘 들어줘서 고마웠다.

내 증상 중, 질본에서 내려온 경과 등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일단 혈액 검사를 통해 혈전 관련 이상 유무만 체크하기로 했다.

혈액검사 결과는 곧 나왔다.

예상대로 혈전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



칼륨 수치가 너무 낮다!

그러나 K(칼륨 수치)에서 이상이 보였다. 너무 낮다.

의사 말씀, '이 수치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관 유무는 말할 수 없다. 보고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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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최근 심한 피로감에 시달려 온 나로서는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단 생각에 오히려 안심이 됐다.

이젠 코로나 예방 접종 관련 유무를 떠나 빨리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으리라.

갑상선과 기타 개인적인 검사를 더 하기로 하고 다시 피를 뽑았다.

오전에 채취한 혈액으론 모자란다고 해서.


그렇지 않아도 피로감과 근육통, 무기력감에 시달리던 차, 혈액까지 오전 오후 2번씩 뽑다 보니 집으로 돌아와 다시 낮잠을 잤다.

참 이상도 하다.

이렇게 긴 낮잠을 자 본 적도 없었는데.

또 과일과 생야채는 지금도 한 끼도 거르지 않고 먹고 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엔 혈압 수치도 평소보다 15 이상 높았다.


금요일(7월 2일) 오후, 담당 의사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오늘(6월 30일)은 수요일, 아침부터 피로감과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다.

그나마 소화는 잘 되고 있어, 브로콜리 오이 양파 토마토까지 열심히 씹어 넘겼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상태도 정상은 아니다. 이유 없이 피곤하고 눈이 뿌옇고 침침하니.

내가 항상 즐겨 먹는 야채와 과일의 칼륨은 다 어디로 증발한 걸까?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이런 심한 무력감과 피로감은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나의 병명은 '고 알도스테론증' - 2021년 7월 3일(토)

혈액검사 결과는 금요일(2일)에서 토요일(3일)로 변경 연락이 온 터라, 오늘 오전 병원에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은, 상병명 (R/o)'고 알도스테론증'이라고 쓰인 진료의뢰서를 건네주면서 대학병원 내분비내과로 가서 좀 더 자세한 검사를 받으란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살짝 긴장하며 집으로 돌아와, 한림대 성심병원 내분비내과에 급히 예약했다.

7월 5일 월요일 방문 예정이다.


내 상황은 변함없이 피곤하고, 근육통도 있고 눈도 침침하다.

병명을 알았으니, 검사받고 치료하고 고치면 된다. 쓰러지진 않겠지만, 다시 원래 상태로 어서 회복되고 싶다.

피로함이 무기력함으로 이어지는 상태를 지속하고 싶진 않다.

이때만 해도 생전 처음 들어 본 병명에 긴장하면서도, 병명을 아는데 무슨 걱정이랴 싶었다. 치료받고 고치면 되니까!

그런데 알도스테론증은 나도 모르게 내게 찾아왔던 것만 보아도 그렇게 만만한 친구는 아닌 것 같다.

몸도 지치고 피곤한데, 이때부터 정신적으로 육중한 무엇인가가 나를 더욱 짓누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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