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로, 탐조대, 차폐림(물억새), 낙조대, 람사르 상징물, 생태 설명 판 등이 깔끔하게 조성돼 있는 곳이다.
탐방로는 목도, 목교, 관찰테크, 황톳길 등 2.1Km에 달한다.
주남 저수지 황톳길 / 아직 어려 보이는 메뚜기
주남 저수지 일대는 낙동강 자연 배후습지로 전체가 갈대로 덮혀진 '갈대의 나라'라고 불린 습지다.
1920년대 농경지 개간으로 농수 공급과 홍수조절 기능으로 백운산과 구룡산 산지 아래 9Km의 제방을 쌓아 만들어진 곳이다.
인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 풍요로운 저수지다.
철새 도래지답게 3만 마리 이상의 가창오리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노랑부리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호), 흰 꼬리 수리(천연기념물 제243-4호)를 비롯, 2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철새 50,000마리 이상이 이곳에서 겨울을 보내는 '철새들의 낙원'으로 불린다.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는 탁 트인 주변 환경으로 철새들 이동성이 용이한 지역이다.
밤에는 잠자리로, 낮엔 숨어 지낼 수 있는 참 좋은 은신처를 제공하는 곳이다.
람사르 문화관 둘러보기
람사르 문화관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들
갤러리에 전시된 자료와 사진들
람사르 문화관을 둘러보고, 주남 돌다리(주남 새다리)로 이동
주남 돌다리는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5호로 지정.
주남 새다리라고도 부른다.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 경계를 이루는 주천강(注川江)에 놓여 있다.
동읍 판신 마을과 대산면 고등 포말을 잇고 있으며 면적은 32,271㎡이다.
건립 시기와 경위 등은 확실하지 않다.
800여 년 전 강(江) 양편 주민들이 정병산 봉우리에서 길이 4m가 넘는 자웅 석을 옮겨와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다리는 큰 비가 내렸던 1967년 붕괴, 강 중간 교면석(橋面石) 1매와 이를 지탱하는 양쪽 교각석(橋脚石)만 남았었다.
창원시는 1996년 주남 새다리를 역사 교육장으로 복원·건립했다.
창원은 85년 6월 결혼하고, 첫 신혼살림을 시작한 곳이다.
아련한 그리움이 남아있는 도시여서 더 행복했다.
딱 2년 전 가을 이즈음, 가을빛 가득 내리는 주남 돌다리를 두 눈에 담고, 다음 장소인 '진해 보타닉 뮤지엄'으로 가기 위해 네비에 주소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