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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Nov 19. 2022

'브런치 나우'로 아침을 연다

부지런한 아침 글들을 읽다 보니, 살아가는 이야기는 다 서로 통하는 듯~

'요즘 누가 책을 읽어요' 매거진 제목이 꽂혀서 들어가 보니 한 작가가 by 두 개의 이름(본명과 또 다른 작가명)으로 글을 쓰고 있다. 그가 말하는 '소금 책'에 관해 관심이 간다.

'아침 편지'도 스스로 받아 읽으니, 다정함이 스며들고.

경조사에 송금을 하면서, "돈 시간 양심을 지니고 살라"시던 엄마의 말씀을 전하는 작가의 이야기도 듣는다.

글을 쓰는 건축사의 도면 스케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며칠 전 다녀왔던 '김중업, 건축 예술을 완성하다' 전시회가 다시 떠오른다.

최근 내가 자주 만나는 '간호사'란 작가의 이야기를 훔쳐보기도 한다.

그늘지고 습한 곳에 사는 지렁이와 달팽이 그리고 지네가 등장하는 동화 이야기에 잠시 흠뻑 빠져보며 다양한 생명체와 환경에 대한 생각이 꼬리를 문다.

내가 아직 감상하지 못한 <나의 해방 일기>의 어떤 장면을 상상해 보기도 하면서 이글 저글을 읽어 내리는 아침, 내가 나에게 새삼스레 '굿모닝!' 아침 인사를 건넨다.


어제, 건강 검진하고 피곤했던지 일찍 잠자리에 들어 푹 자고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가진 귀한 시간이다.

이렇게 읽는 글은 마음이 편하다.

모르는 작가의 글도 있고, 평소 글 친구로 공감을 주고받던 작가의 낯익은 이야기들도 있다.

나도 오늘은 '김중업, 건축 예술을 완성하다'이야기를 천천히 시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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