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문구 및 생활용품이 우리들 관심과 사랑을 받기까지 과정이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 속에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구' 세계에 빠져든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낸 열아홉 개의 브랜드를 소개했다.
각 브랜드 작품들은 저마다 독특하고 예쁜 데다가 심플하며 편리하기까지 하다.
동식물 사랑과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소재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과정은 사람존중과 사랑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영역을 개발하고, 계속 지치지 않고 애써온 그들의 창업과정과 톡톡 뛰는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발전을 지속하려는 그들의 계획을 읽어가노라면, 중간중간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문구들도 깔끔한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어 소유하고 싶은 생각이 꿈틀거린다.
01
생동감 넘치는 감성, 그 충만한 에너지
LIMPALIMPA 가을엔토스트가좋아 _ 림파림파
림파림파가 보여주는 신선한 매력의 '리소그래프 프린팅'은 몇 가지 색을 겹쳐 새로운 색을 표현할 수 있고, 뚜렷한 색감이지만 동시에 빈티지한 멋을 낼 수 있는 기법이다.' - 23쪽
02
삶의 변화를 이끄는 디자인
GONGJANG 공장(工匠)
'종이는 나무로 만든다. 나무는 숲에서 온다. 종이를 아낀다는 것은 나무와 숲을 살리는 일이다.'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은 대부분 이런 순환 작용을 거친다. -28쪽
03
모든 물건에 ‘사랑’이 넘친다
THENCE 덴스
폴라주의 컬러링 포스터는 도식화되고 계산된 짜임에 의한 그래픽으로 채워진 기존의 컬러링 제품들과 다르다..... "손그림이 가진 자유로운 선은 도식화된 그래픽보다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요." -61쪽
04
원초적이고도 강렬한 멋
MARSMERS 마스머스
'사물을 볼 때마다 다른 관점으로 비틀어 생각해 보는 습관,
마스머스는 잠재돼 있던 그 무의식적 활동이 외국에서 만난 식재료들에서 발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69쪽
05
생활 속 깊숙이 스미는 한글의 사랑스러움
TIUM 산돌티움
"제품에 들어가는 문구나 그림은 그 제품을 다 쓸 때까지 사용자와 계속 마주치며 소통되는 부분이에요..... 제품의 기능과 부합하는 동시에 사용가 항상 보면서 웃음 짓거나 힘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으려고 하죠." - 81쪽
06
생활 속에 단정한 즐거움을 더한다
CIRCUS BOY BAND 서커스보이밴드
"나에게 필요한,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을 만들자"..... 어떤 물건을 만들든 한정된 카테고리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하고, 오랫동안 이 자리에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96쪽
07
작고 사소하게 삶을 탐구한다
小小文具 소소문구
'유행에 쓸려가지 않고 옷을 제대로 입고 있다면, 그 옷에는 우리 자신의 정체성, 흥미, 편애가 드러난다. 소소문구에겐 자신들의 제품이 그렇다.' -113쪽
08
평범함 속에 최고의 아이디어를 더한다
STUDIO DINGDONG 스튜디오딩동
제품 하나하나가 아날로그적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오래된 '빈티지'는 아니다..... 딩동이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 무드는 이후에 만들 제품에도 계속 녹여낼 예정이다. -131쪽
09
당신의 현재가 당신의 상징이 된다
ICONIC 아이코닉
"아이코닉의 디자인은 '공유'하는 것에서 출발해요. 특별한 무언가가 아닌 늘 곁에 함께하는 제품이지만 경험하고 나서야 일상에서 늘 원해왔던 것임을 깨닫게 되는 제품 말이에요." -137쪽
10
소외된 것들이 숨겨왔던 반전 매력
AJASSI 아자씨
어떤 제품이든 캐릭터든 거기에는 바탕이 되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스스로가 그 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납득을 해야 소비자들도 납득하고 공감해 준다고 여긴다. -155쪽
11
한 장, 두 장, 세 장… 어느새 숲이 되었다
APPREE 어프리
"멀리서 찾지 말고 내 주변, 내가 가장 잘 아는 부분에서 뛰어들어 보자 생각했어요..... 제품의 조건을 세 가지로 압축시켰습니다. 첫째 생산비가 적게 들고, 둘째 기왕이면 작고 가벼운 제품이어야 하고, 셋째는 사람들이 한 번 쓰고 나면 재구매가 가능한 소모품이어야 한다." -173쪽
12
사람의 온기가 전해지는 ‘공책’
O-CHECK DESIGN GRAPHICS 오-체크디자인그래픽스
결국 디자인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성을 나누는 일이며, 제품과 사람과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굳게 믿은 결과다. -191쪽
13
놀랍고, 특별하고, 쫄깃하게, 울랄라!
OOH LA LA-1537 울랄라-일오삼칠
"파인 아트(fine art)부터 빈티지 제품, 유명 인테리어, 감각적인 영상, 다양한 장르의 잡지를 보며 유연한 사고를 키우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머릿속 이미지들을 '어떻게 우리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사용할 때 더 재미있는 제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 끊임없이 생각해요." - 206쪽
14
예쁘고 즐겁고 재미있는 그 순간
JAM STUDIO 잼스튜디오
"..... 그땐 그저 어딘가에 속해서 남을 위한 제품을 만드게 아니라 나 스스로가 재밌는,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브랜드 스타일이라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 만든다..... 취향이 좋은 네 사람이 뭉쳐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 218쪽
15
지구×여행×사랑
ZERO PER ZERO 제로퍼제로
ZPZ의 제품들은 '시티 맵(City Map)'이란 비범한 지도 한 장에서 비롯된다. 이전까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던 도시의 레일 시스템을 ZPZ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ZPZ만의 감각으로 그래픽 화한 것이다. -230쪽
16
다부진 아이디어로 만든 쓸모 있는 물건들
JSTORY 제이스토리
그들에게 좋은 디자인이란 '왜 이렇게 만들었느냐에 대해 스스로 답을 낼 수 있는 것'이었다. 부차적인 기능, 즉 콘텐츠 없이 외적인 포장이나 장식만 아름다운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250쪽
17
감성을 자극하는 네버 엔딩 스토리
7321DESIGN 칠삼이일디자인
디자인이 곧 그 상품의 가치가 된 지 오래다. 이는 볼펜과 노트, 수첩, 다이어리 등의 문구류도 마찬가지다. 각 제품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쓰이는 이의 '감성'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에 주목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263쪽
18
칼과 풀이 필요 없는 DIY, 종이의 신세계
TUNA PAPER 튜나페이퍼
과정이 중요한 제품은 완성도 역시 중요하다. 튜나페이퍼 대부분의 제품들이 지기 구조를 통한 탐구는 물론 완성도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관건은 디자이너의 섬세함이다. -282쪽
19
심플하면서도 강렬하고 솔직하다
PAPERPACK 페이퍼팩
"단순히 종이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바라보는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이걸 어떻게 하면 다른 것과 융합시켜 흥미로운 방법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거든요." -2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