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meday Aug 15. 2024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1]

뭉크의 '생의 프리즈(The Frieze of Life)'시리즈 작품감상

뭉크 작품은 19세기말 자연주의, 인상주의에 대한 역작용으로 상징주의, 아트 누보(Art-Nouveau)와 관계를 갖는 주관주의 한 표현방식을 보인다. 

그는 고갱, 앵소르, 고흐, 호들러 등과 함께 표현주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표현주의 회화는 극적 테마, 요약, 강렬한 색채 등을 통해 자유분방한 자기표현을 드러낸다. 이는 주관주의 회화와 공통된다.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는 노르웨이 출신 위대한 화가다. 

그는 불안, 사랑, 고통, 죽음 등을 주제로 내면세계를 시각화했다. 그의 그림은 미술사에 특별한 한 획을 남긴 독창적인 '영혼 고백'이기도 하다. 
































































뭉크의 '생의 프리즈(The Frieze of Life)' 시리즈




에드바르 뭉크가 <키스>와 같은 그의 상징적 작품에서 다루는 '함께함'이란 개인성을 희생함으로써 달성되는 일시적인 것이다. 



<재 I>에서는 여자가 입은 드레스의 강렬한 붉은 색채가 남자의 통일된 검은 형태와 대비를 이룬다. 

이 작품은 모더니티의 아이콘이며, 그 섬세한 채색으로 인해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여겨진다. 

그림 속 남자는 <멜랑콜리> 속 모티프의 변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여성의 머리카락에 의해 육체적으로 상징화된 성적 매력은 여자가 남자와의 이별을 선택함에 따라 발산된다. 

뭉크 작품 속 여성에게는 이별이 곧 해방이지만, 남자는 상처받은 채 남겨진다. 



뭉크의 유명한 모티프 중 하나인 작품 <재>는 성적 행위에서의 인간의 무능과 낙원적 사랑이 끝나고 난 후의 장면 그 중간 어딘가 인지도 모른다. 





'생의 프리즈' 시리즈의 <이별> <질투> <멜랑콜리> <재>도 <키스>에서와 같은 희생과 일시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작품 <절규>와 해설


뭉크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작품 <병든 아이> 등에도 그 영향이 드러나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생과 죽음 문제, 존재, 고독, 질투, 불안 등이 드러난 인물화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뭉크의 '절규'의 연작시리즈 <불안>


작품 <절규>는 뭉크의 유명한 연작이다. 

그는 총 4편(1893-1910년 작) 표현주의 그림 <절규>를 그렸다. 

핏빛 하늘을 배경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을 묘사했다. 

배경 풍경은 노르웨이 오슬로 (당시 크리스티아니아) 이케베르크 언덕에서 보이는 '오슬로피오르'다.

저녁노을, 산, 들의 곡선이 불안해 보인다. 

실제 당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 영향으로 붉은빛 노을이 보였다는 설도 있다. 

<불안>은 뭉크 불안감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대표작으로 그의 분열 증세는 1890년 '도라 라우젠'과 연애로 인한 갈등과 고민, 알코올 의존으로 한동안 신경 쇠약 상태가 계속되기도 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공허한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뜨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검은 옷을 입은 군상 표정은 뭉크가 자주 다루는 주제이기도 하다. 

뭉크는 19세기 노르웨이 상류계급에 속하는 존경받는 전통적 전형 집안사람이다. 

그는 다섯 남매 가운데 둘째로 남 노르웨이 로이뎅 근체 엔젤호이크에서 태어났다. 

1868년 뭉크 5살 때,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당시 병원을 운영하던 아버지까지 성격이 거칠게 비정상으로 변한다. 

뭉크 14살 땐, 어머니 대신 가정을 맡아 돌봐주던 한 살 위인 누나 '소피에'도 결핵으로 사망한다. 

어린 뭉크는 이런 환경에서 죽음을 응시하는 내향적 성격이 형성된다. 


'뭉크의 Beyond the Scream(절규 너머)' 전시회에서 담아 온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사진이 150여 장, 사진 설명 사진이 150여 장에 이른다. 사진 설명 사진을 잘라 사진에 붙이는 작업에 든 시간도 만만치 않아, 팔과 손가락이 저릴 정도였다. ㅠ 

150여 장의 작품 사진을 한 꼭지에 다 담아 올리면 감상하기도 벅차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이 들어, 2번에 나누어서 올려보려고 한다.

뭉크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직접 다녀오시면 되지만, 

만약 시간이 없는 분들이라면, 이 포스팅에 담긴 그림을 한 장 한 장 감상하셔도 전시된 작품 수에 크게 모자라지는 않을 것이다. 제법 꼼꼼하게 웬만큼은 거의 챙겨돴다고 자신할 수 있으니. 



작가의 이전글 동그라미 포토존, 현대미술3관 중 어딜 먼저 갈까[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