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님의 답장

그림책공작소

by J Lee

그림책만 만들어내는 출판사를 혼자서 하겠다는 생각을 듣고, 사람들은 뭐라고 했을까.

출판사 이익보다 좋은 책을 만드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임을 알기에, 믿고 격려해 주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래서 더 걱정 어린 눈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을 듯싶다. 당시 그가 맡고 있던 어린이책 총괄 편집자로 그냥 지내면 어떨까 하고.


책을 보실 때 찬찬히 봐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쓱쓱 넘기지 말고,
그림에는 뭐가 있고 글에는 뭐가 있는지
천천히 보셨으면 해요.
<그림책공작소> 민찬기 대표

자신이 만들고 싶은 그림책을 만들고, 작가와 작품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생각을 이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켜내는 소신. 정말 존경스럽다.


한 달이 넘어도 답장이 오지 않아, 다시 문을 두드려야 하나 전화를 걸어볼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나 하던 중, 반가운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부탁드렸던 개인적 그림책 강의는 어렵지만, 5월 전주에서 열리는 국제그림책 도서전에서 강의하실 거라는 정보를 흘려주셨다. 아는 동생이 전주를 다녀와서, 엄청 멀다며... 운전만 하다 온 거 같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엔 전주에 가서 전주비빔밥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생각만으로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안다. 그래도, 생각의 씨앗이 있어야 꿈이 생기고 생각이 자라야 꿈도 커가지 않을까. Kobi 작가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WHAT DO YOU DO WITH AN IDEA?>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비록 남들이 비웃을지라도, 자신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고 그 생각을 계속 키워나가다 보면,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던 그 생각의 씨앗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pEOz13x3YA4

It is good to have the ability to see things differently.


혹시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면, 잊기 전에 적어두시고 이 책의 생각 사용법을 잘 따라가 보세요. 또 아나요. 세상의 빛이 되어줄 신박한 아이디어가 당신의 생각 서랍 속에 잠들어 있을 줄.


보석 같은 책들을 만들어 주신 그림책공작소 작품들을 공유해 봅니다.


https://blog.naver.com/chally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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