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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 Lee Apr 27. 2023

선으로 만나는 세상

책 한 권이 한 문장

이 책을 보자마자, 작가가 어떤 분인지부터 찾아보았다. 이름까진 괜찮은데 성을 보니 낯설어서, 어느 나라일까 했더니 스웨덴 분이시다.


한 줄 영어를 강조하는 사람으로, 이렇게 선 하나로 책을 만들고, 끝나지 않는 한 문장으로 책을 쓰는 작가님을 만나 괜히 혼자 반가워한다.


<Follow the Line> by Laura Ljungkvist

이른 아침 대도시에서, 요란한 차 소리,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이 가득한 거리를 지나, 드넓은 바다를 건너 물속 깊이 들어갔다가 또 하늘 높이 올라가는 여정이 한 줄 따라가기에 담겨 있다. 아마존은 권장 독자 연령을 3-5세로 알려주고 있지만, 그림 좋아하는 친구들은 학년의 구분 없이 빠져들지 않을까 싶은 작품이다.


중간중간, How many flowers can you count?처럼 반복되는 질문도 나온다. 어린 왕자가 들으면, 숫자 좋아하는 어른들이라고 혀를 차겠지만... 다섯 살박이 아들 노는 걸 보고 있자니... 아이도 숫자놀이를 무척 즐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ow many cars can you count?  

Count one two three... 가 조금 어린 연령에 맞다면

How many red cars do you see? 는 장거리 여행길에서 초등에게도 해 볼 수 있는 질문이다. 한국에는 하얀색과 검은색 차량이 유난히 많으니... 빨간색의 차를 찾기는 쉽지 않을 수도...


(한 줄 영어도, 이렇게 이어지다 보면 아이 영어가 됩니다.라고 말을 할까 말까.)


책의 구매를 할지 말지만 빠르게 결정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고,

https://www.youtube.com/watch?v=DPLdYT4CMLE


천천히 책을 따라갈 마음의 여유가 있는 분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될 듯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NzGERvXVBwA


작가님의 선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https://www.illustrationdivision.com/laura-ljungk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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