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느낌을 그려줄게
아이들 세상에 내려앉은 사랑은 어떤 느낌일까.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일러스트레이터 삼촌이 그림으로 그릴 수 있도록, 각자가 느낀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달라고 했다.
아이들의 심플한 말들.
편하게 쓸 수 있는 표현들.
그리고 언제 들어도, 수없이 들어도 질리지 않는 말.
사랑해.
영어공부를 너무 힘주어하는 것이 체질이 아닌 분들을 위해 공유해 본다.
아이들 말이 처음에 선명하게 들리지 않으면 자막 켜서 듣다가, 다시 한번 들어보면 바로 또 들리는 아기아기한 목소리들.
조카가 얘기하는 거 들어본다는 마음으로,
가볍고 말랑하게.
영상에서 들은 말을 내 상황에서 어떻게 쓸지 한 번쯤 고민하고 아웃풋을 시도해 봐야, 훗날 내 몸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할 때 또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0_T-Sb-Loc
어제 살아있는 일본어의 인풋 덕분인지,
색깔이 아주 잘 외워진다.
단어에 스토리를 만들어 이미지와 결부하니 조금 더 오래간다. 가령, 회색은 '그래' 발음이 나서, 회색 죠스바가 빙그레에서 나온 게 아니었네, 그래? 몰랐네. 하얀색은 '시로' 얼룩이 쉽게 눈에 띄잖아처럼. 게다가 영상으로 리듬을 타니, 뇌가 회춘하는 듯 단어가 번쩍번쩍 떠올라 준다. 할 맛이 났다.
참고로, because (왜냐하면) 철자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알려준 방법이 있다. Beca 라는 친구가 풀을 use 쓰고 있으니까, 기다려야 한다고. 기다려, 왜냐하면 Beca가 (풀을) use 하니까. 그 대신 읽을 때는 베카가 아님을 상기시켜 준다. 철자를 위한 몸부림. 그래도 아이들이 나름 좋아했던 방법이다. 되니까.
외국어 학습이 뇌 건강에 좋다고 하니, 페달을 조금 더 열심히 밟아 봐야겠다. 영어와 함께 있는 일본어 컬러학습 영상이 깔끔하다. 뉴캐슬 대학교에서 만들었는데 나름 흡입력이 좋다. 마음에 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33gAEw6wmng
이제 중학교부터 제2 외국어가 시작된다고 한다. 아마도 중국어가 대세를 이룰 거라 내다본다. 이렇게 가다 보면, 어쩌다 사개국어 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