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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 Lee Dec 16. 2022

잘 살아야 잘 쓴다

강원국 작가님의 맺음말 중에서…

얼마 전, 모임의 미팅이 끝나고 감상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내 다음 차례 발표할 분은 시작하기를 무척 부담스러워했다. 앞서 발표한 사람에 비해 본인의 감상은 많이 부족하다고 선포를 하고 시작하셨으니.

그분의 말씀이 끝나자, 사람들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공감과 응원을 보냈고, 전에 알고 지내던 분들은 어깨를 꼭 잡아 주었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소외된 느낌이 들었다. 뭐지. 이 기분.




‘사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법’

강원국 작가님의 세바시 강연 제목이다.

작가님은 일곱 가지 ‘비법’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다.

길을 걸으며 듣던 강연 영상.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든 건 그분의

맺음말이었다.


글쓰기 스킬만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것.

앞으로 내세운 글 뒤의 삶.


모임에서 느꼈던 감정이,

정확한 언어로 바뀌니

속이 시원했다.


그래. 잘 쓸 생각 말고 일단 잘 살고 보자.

내가 열변을 토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먼저 궁금해서 물어오는,

‘비결’ 이 있을 것 같은 삶.


무언가를 이루어낸 모든 이들의 공통점.

언제 어디 누구나 그렇듯,

기본에 충실히 삶 아니었던가.


강원국 작가님의 맺음말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시작이 될 듯하다.


일단 방 정리를 시작하는 걸로.


일곱 가지 스킬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https://www.youtube.com/watch?v=EDwIB4OrkDA

세바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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