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 30
토머스 에디슨 (1847 ~ 1931)
우리에게 전기를 선물해 준 에디슨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테슬라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론 머스크가 영리하게, 자신의 전기차 브랜드를 테슬라 이름을 사용했다. 두 사람은 2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다. 99% vs 1%의 에디슨!
토머스 에디슨 하면 두 가지가 떠오른다. 발명왕 그리고 GE다. GE는 잭 웰치가 20년간 리더십을 발휘하며, 미국을 대표하며 각광받았던 그 기업이다. 사실은 에디슨이 만든 회사다.
그는 발명왕이 맞지만 사업적인 발명가와 연구 공학자 측면보다는, 사업가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은 과학자이지만, 그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유형이라고 한다. 그는 기존 제품과 아이디어의 상업화, 실용화 제품을 주로 만들었다.
에디슨은 초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했고, 그의 어머니는 홈 스쿨링으로 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다.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다 보니, 어른들이 그를 감당하지 못했다.
대표적인 발명품은 축음기, 영사기, 전화, 냉장고 등이다. 우리나라도 에디슨 제너럴 일렉트릭에 발전설비를 주문해, 1887년 국내 최초로 전등불을 켰다. 그가 만든 제품은 대부분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제임스 와트가 발전기를 만들어 1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다면, 그는 테슬라와 함께 전기를 중심으로 하는 2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다. 축음기와 영사기는 훗날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필수품이 되었다.
나는 오래전 강원도에 회사의 부서 워크숍을 갔던 적이 있다. 그때 참소리 축음 박물관, 에디슨 과학 박물관에서 그의 발명품들을 직접 관람했다.
에디슨은 자신의 발명품 특허를 중심으로 뉴욕에서 영화사업을 독점하려고 했다. 이에 반발했던 아티스트들이 그의 횡포가 미치지 않는 서부의 벽촌에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곳이 할리우드다. 사후 에디슨은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1960년 할리우드 명예의 자리에 입성했다.
제품의 개량, 사업적인 독점 이슈 등이 있었지만 그는 발명왕이자 GE의 창업자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던 것처럼, 그는 그렇게 살았다.
계란이 부화하는 것이 신기해 계란을 품었다고 하는 그의 상상력이,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문화적 혜택을 남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