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그리고 글쓰기
2020년대 – 은퇴 그리고 글쓰기
2010년대 메르스와 에볼라가 국지적인 재난이었다면, 코로나는 2020년부터 중국에서 시작되어 세계경제와 사람의 이동을 멈추게 만들었다. 마스크와 이동의 단절은 코로나 블루를 넘어,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로 온 지구인들을 끌고 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길어지고 있다. 미국의 쇠락과 함께, 신냉전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듯하다. 2023년 오픈 AI의 Chat GPT4가 지존임을 뽐내고, 글로벌 ICT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AI에 뛰어들었다. 자율 주행차, 메타 사업분야는 초기의 광풍이 점차 식고 있다.
우리나라는 합계인구출산율이 0.72로 전 세계 최하위다. 이제 매년 신생아 수는 20만명 수준이다. 내가 대학입시 때 100만 수험생이라는 말은, 어느덧 화석시대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우리나라 중위연령이 45세고, 평균연령도 44세다. 인구 구조가 이미 늙어가는 나라가 되었다.
우리나라 일인가구 비중이 30%를 넘었다. 청년뿐만 아니라, 고령인구의 일인가구 비중도 매년 기록을 경신 중이다. 젊은 세대로 구성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부럽다.
FIFA 23위의 한국축구도, 100위권의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별반 실력차이가 없다.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정말 큰일 날 것 같다.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전체가 다시 한번 정신을 차려야겠다.
은퇴, 브런치 글쓰기, Challenge one more time! 이 내 일곱 번째 Decade의 키워드다. 내 인생의 여정은 오늘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