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통령 경호 담당하는 '비밀 경호국'
- GM과 550억 들여 차세대 전용차 개발 착수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The Beast)’가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은 미 비밀경호국과 함께 차세대 대통령 리무진 개발에 착수했으며, 수년 간의 연구와 기술 투입이 예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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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억 들인 최고의 방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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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9월, GM이 국토안보부와 비밀경호국으로부터 약 1,480만 달러 규모의 초기 계약을 수주하면서 공식화됐다. 향후 차량 납품이 완료되는 2029년까지 총 개발 비용은 약 4,08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GM은 보안, 방탄, 생화학 방호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설계 중이며,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사양은 철저히 비공개지만, 개발은 이미 진행 중이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로이터를 통해 “보호 작전과 기술 보안, 공학 부서가 수년간 협력해 완성도 높은 차량을 만든다”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사양을 공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행 대통령 리무진은 2018년부터 사용돼 왔으며, 캐딜락 외관을 갖춘 맞춤형 차량이다. 실제로는 GMC 탑킥(TopKick) 트럭 섀시를 기반으로 하며, 무게는 약 9톤에 달한다. 폭발물, 생화학 무기, 총격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설계됐다.
이전에도 대통령 차량은 시대에 따라 성능이 업그레이드돼 왔다. 2001년과 2009년에 각각 새로운 리무진이 도입됐으며, 이번 차세대 모델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미국은 대통령 차량을 하나의 ‘움직이는 요새’로 간주하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진화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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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외형의 방탄 SUV도 함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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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과 더불어, 비밀경호국은 고위층 호송에 사용되는 차세대 SUV 차량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쉐보레 서버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외관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디자인을 따른다.
GM과 비밀경호국 간 협의는 최근 미시간주 워렌의 GM 글로벌 디자인 센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경호국 국장 션 커런과 GM 고위 임원들이 참석해 차량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 후 공개된 사진에서는 기존 GM 디펜스의 서버번 쉴드를 기반으로 캐딜락 외형을 입힌 시험 차량이 포착됐다. 차량 앞에는 미국 국기와 대통령 깃발이 부착됐으며, 튼튼한 타이어와 강화된 차체가 눈에 띄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함께 현대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는 관세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환영 메시지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