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경악' [이슈]

by 오토트리뷴

테슬라 모델 X 플레드를 타고 있던 두 남성은 대형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이는 다른 영상을 따라한 대가였고, 그 순간은 고스란히 영상으로 남아 전 세계 누리꾼들이 조롱하는 밈이 됐다.

37898_229764_2641.jpg 사진=Reddit

포르쉐 오너가 만든 위험한 유행

지난 2일(현지 시각 기준), 해외 한 인플루언서는 본인 SNS 계정에 포르쉐 911 터보 S 가속을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조수석에 앉은 어린 아들이 가속 순간 등받이에 강하게 밀착되면서 공중에 뜬 듯한 모습이 나온다.


아이에게 안전벨트를 채우지 않은 아버지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영상은 순식간에 1,200만 건 이상 ‘좋아요‘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해당 인플루언서는 아들에게 안전벨트를 채우고 이를 재연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37898_229765_3037.jpg 사진=인스타그램 'a911amarela'

문제는 이 영상을 따라 하려는 이들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미국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활동하는 한 누리꾼은 모델 X 플레드로 유사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급가속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처참했다.



강한 회생제동, 윈드실드에 충돌

모델 X 플레드도 출발 가속만큼은 911 터보 S에 뒤지지 않는다. 테슬라 코리아가 고지한 성능 기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2.6초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영상 속 조수석 남성도 가속 순간 등받이에 밀려 잠시 뜨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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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바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 고유 회생제동 시스템이 고속 상태와 맞물리면서 차가 급제동 상태에 들어갔고, 조수석 탑승자는 그대로 앞으로 튕겨 나가 윈드실드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다.


충격은 상당했다. 조수석 탑승자 머리와 부딪힌 윈드실드는 그대로 산산조각 났다. 911을 탄 인플루언서 아들처럼 안전벨트도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레딧에서는 뇌진탕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하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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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책임 논란, 잘못 있을까?

이에 대해 테슬라를 공격하는 의견도 나온다. 첫 번째는 윈드실드 설계다. 모델 X는 일반 SUV와 달리 윈드실드가 훨씬 넓고 길게 설계돼 있다. 교체 비용과 별개로 1열에 탄 사람이 정면으로 부딪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회생제동 시스템을 조절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실제로 테슬라는 2024년 생산분부터 회생제동을 단일 강도로만 두고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줄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너무 불편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37898_229768_349.jpg 사진=Reddit

이번 사고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일부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해당 사고는 순전히 탑승자 잘못이다. 동승자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고, 운전자는 회생제동을 무시한 채 차를 운전했다. 이에 상당한 수리비와 치료비가 든 것은 덤이다.


한편, 여러 논란과 달리 테슬라는 국내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신형 모델 Y는 5월 판매량에서 6천 대를 넘기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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