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인턴 생활을 모두 마무리하고, 미루었던 마지막 학기를 마치기 위해 복학을 했다.
(지금까지 지나온 인턴 생활의 고민과 과정을 먼저 정리해보았다.)
학교가 참 많이 바뀌었다. 우선, 수업을 듣는 건물도 무지막지할 정도로 거대한 곳으로 바뀌었고, 오가며 마주치는 사람들도 완전히 바뀌었다.(알지는 못해도 오가며 익숙했던 얼굴이 하나도 안 보인다... 쩝) 3월 2일 첫날부터 오갈 데가 없던 나는 책도 읽을 겸 대피할 곳을 찾을 심산으로 중앙 도서관에 갔는데 세상에.. 도서관은 거의 꽉 찼고 학생들은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다. 개중에 이런저런 책을 읽는 학생들도 많았고, 참 '익숙치 않은' 학기 초 광경이었다. 반면에 학생들의 스타일은 참 다양해졌다. 옷 입는 스타일도, 브랜드도, 머리색도 모두 굉장히 다양해졌다. 우리 땐...이라는 꼰대 같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학교 벤치에서 이들의 패션을 감상하고 있는 것은 꽤 재미난 취미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마지막 학기를 다니며 '첫 직장'을 구할 준비도 함께 시작했다. 첫 직장.. 괜히 설렌다. 뭐든 '처음'이라는 것이 붙으면 아련하고, 순수하고, 생기가 돋을 거 같지 않은가. "첫 직장을 잡았어요!"라고 한다면 왠지 모르는 사람마저도 "어휴 고생 많았어요ㅠㅠ" 하면서 나를 응원해 줄 것만 같다. 그 생기 돋는 마음으로 나부랭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사회에 이로운 존재로 역할을 하고(내 밥그릇을 내가 알아서 챙겨 먹는 일이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겠다), 멋진 커리어도 쌓아 나가며, 양질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첫 직장'을 찾고 있다.
그러나 나는 주변에 수많은 내 친구, 선후배들이 구직을 했던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구직을 하고 있다. 수 백장의 자소서를 뿌리고, 직장 잡기에 '통과'를 하는 의미보다 100년 인생에 다음 커리어를 위한 '한 발짝'을 그 전보다 조금 더 성큼 내딛는 의미에서 '구직'이란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 시스템과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서..라는 변명을 안 하기 위해 조금 더 내 책임이 분명하도록 내 인생을 위한 구직에 도전 중이다.
내 책임이 보다 분명해지도록
그럼 무엇을 하고 있냐면, 일단 학부 졸업증을 받기 위해 공부를 한다. 그간 미루어왔던 학부 졸업장을 받기 위해 마지막 학기를 열심히 듣고 있다. 전공과목이 6개나 되지만, 개 중엔 몇몇 회사를 경험하면서 필요하겠구나 싶었던 재무, 회계, 전략 등과 같은 과목들도 포함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수업을 듣고 있다. 대게 마지막 학기라고 하면 취업 준비와 병행한다고 해서 학교 과목에 소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특히 경영학 과목의 경우, 인턴 등으로 회사를 조금 경험하고 온다면, 또 다른 관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일을 하기 전에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에 열심히 듣고 있다.
학위외에도 첫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것들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에 대한 '당위성' 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들의 출발은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에 있다.(이와 관련해서는 앞선 포스팅들에서 주구장창 해온 관계로 생략하기로.)
이 후에도, 첫 직장을 시작하기 전 혹은 구직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이 있다. 나는 '취업 스터디'라는 취업만을 위한 취업 활동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 커리어의 한 발짝을 내딛기 위한 '발판을 삼는 일'을 같이 공유해보고자 한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평균적으로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긴 학부 생활(군대, 휴학, 공부 등등)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동기야 어찌 됐든 자기 발전을 위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또 결과까지도 굉장히 수준 높은 대단한 학생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들이 공채 시즌만 되면 아웃바운드로 모두 같은 시기에 구직을 시도하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웃바운드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내 프로필을 잘 관리해두고, 내가 원하는 커리어 패스를 걷고 있는 사람들과의 커넥션을 만들어 나가다 보면 거꾸로 인바운드로 기회가 나에게 직접 찾아 올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LinkedIn에 자신의 프로필을 업데이트하고, 커넥션을 만들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아직 한국에서 LinkedIn은 생소하다. 특히 신입 레벨에 있는 이들은 거의 대부분 이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 그렇다면 이 기회에 들어가서 어떤 플랫폼인지 지금 바로 둘러보길 추천한다. (linkedin.com) LinkedIn을 다 소개하기에는 너무 이야기가 길어지니.. 직접 들어가서 원하는 회사도 검색해보고, 원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프로필도 들어가 보면서 어떻게 커리어 패스를 쌓고 있는지 특히나 글로벌로 확인해 본다면, 어떤 것인지 감이 올 것이다. 이외에도 업계에 관한 소식이나 글로벌 구직에 관한 정보들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요즘 특히나 더 많이 들어가 보는 플랫폼이다.
나는 2년 전부터 LinkedIn 프로필을 업데이트하고, 관련된 분야의 커넥션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른 분들의 프로필을 참고하면서, 어떤 분야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어떤 공부를 더 할 수 있을지와 같은 정보들을 많이 얻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내 리크루터나 헤드헌터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다. 구직자 입장에선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얼마 전, LinkedIn을 통해 가장 강력한 SNS를 운영하는 글로벌 IT 기업 중 한 곳의 사내 리크루터로부터 면접 요청이 들어왔었다. 이 전에도 이따금씩 사내 리쿠르터나 헤드헌터에서 연락이 오곤 했지만, 이 곳은 정말 가고 싶은 회사 중 하나였기에 면접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유럽 본사에 근무하며 한국 시장을 맡는 포지션이었는데, 결과적으로 2차 면접 이후 아쉽게 더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런 가능성이 내가 찾아 나서지 않아도 찾아왔고 또 면접이라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건 구직자들에겐 굉장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엔 국내에도 원티드, 로켓펀치 등의 플랫폼들이 확장하고 있다. 그곳에도 프로필을 업데이트해놓았지만 아직 연락을 받고 있는 건 LinkedIn 뿐이다. 국내 플랫폼은 시장이 작다 보니 경력자 위주로 활발히 움직이는듯하다. (이제 처음 LinkedIn을 들어보는 대학생들에겐 자주 들어 가볼 것을 추천하며, 영문 프로필 작성이 필요하면 내 프로필을 참고해보시길!)
많은 이들이 채용공고는 스펙업 혹은 독취사 같은 커뮤니티형 사이트에 올라온 것들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공채 시스템을 가진 회사들의 채용공고는 분명 그곳들에 대부분 게재가 되고, 합격자들의 스펙(?)이라는 것들이 공유가 된다. 그러나 나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IT기반의 회사(외국계라는 표현보다 글로벌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본사를 한국에 두고 있는 회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한국 지사 혹은 타 지역 지사에 지원을 하고 있다. 이들은 위의 사이트들에 잘 올라오지 않는다. 한 번씩 확인은 하고 있지만 원하는 채용공고를 이 곳들에서 찾기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내가 원하는 회사의 리스트를 만들었다. 관심을 갖고 있던 회사들의 리스트를 쭉 담아두었고, 이들 홈페이지의 채용 페이지를 한번씩 들어가 본다. 번거롭고, 귀찮은 일일 수 있지만 보통 이들 회사에 채용공고 어디서 확인하나요?라고 물어보면 대게 홈페이지 채용 페이지 확인하세요라고 답할 것이다. 하라면 뭐 그렇게 해야지...라고만 할 수도 없다.
위에서 말한 LinkedIn에는 이들 글로벌 기업들의 채용공고들도 함께 올라온다. 보다 보면 대부분이 경력직 채용이지만 가끔가다 신입 포지션 공고도 올라오곤 한다. 원하는 회사는 알림 설정을 해 둘 수도 있다. 페이스북 들어가듯이 한 번씩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곤 한다. 이외에 피플앤잡, 원티드 같은 곳에도 위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기업들의 공고가 올라오곤 한다. 어쩔 수 없이 이런 기업들은 국내에서의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력직이 대부분이지만, 계속 확인하다 보면 신입 레벨을 채용하는 좋은 기회들을 발견하곤 한다.
인턴을 해보면서 참 일하면서 해야 될 공부가 많구나라고 느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사회에서 새로운 기술과 더불어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적 능력이 요구되었다. 나름대로 즉각적으로 필요한 공부들은 쭉 해왔었지만, 깊이 파며 공부해야 될 것들은 건드리지 못하고 매번 미뤄왔었다. 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에 관심이 있었기에 엑셀뿐만 아니라 SQL, R과 같은 데이터베이스, 통계에 관한 공부를 더 하고 싶었다. 게다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변화하는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들에 대해서도 더 깊이 있는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3월부턴 엑셀 공부를 시작했다. 다양한 단축키에 익숙해지는 것부터 시작해 활용도 높은(혹은 업무의 효율을 가져오는) 스킬들에 대해 찾아보고 연습하고 있다. 일을 하면서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은 그때 그때 찾아가면서 하느라 익숙해지지 않은 것들도 많았는데, 활용도 높은 것들은 미리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4월에는 중간고사가 있는 관계로...(공부해야지..) 5월부턴 R수업을 들어볼 생각이다. 아마 졸업하는 7월까지 틈틈이 공부한다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과 관련된 다른 부분들도 많이 채워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엔 필요한 분야에 대한 교육 소스들이 많이 나와 있다. 생활 코딩과 같이 무료로 소스를 공유하고 있는 곳들도 많고,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면 비용을 들여서 수업을 들어도 좋을 것 같다. Coursera같이 비용을 들이면 해당 대학의 인증서까지 포함해주는 플랫폼도 있고, 국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서 수업을 구성하는 패스트캠퍼스, 파인트리 오픈 클래스와 같은 곳들도 있다. 조금 더 가볍게(?)는 Udemy에 올라오는 사용자 참여형 강좌들을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도 있다. 각자 원하는 분야, 관심 있는 파트에 대해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공부를 하고, 실전 경험에 대해 많이 찾아본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짜 신입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간이 가장 많을 이때를 잘 활용해보고자 한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와 지금 학교를 다닐 때 큰 차이 중 하나는 소식을 접하는 것에 대한 민감도에 있다. 대부분 마케팅과 관련된 활동을 했었기에 업계에 대한 이슈나 최근 트렌드, 경쟁사들 소식을 민감하게 접해왔다. 개인적으로 찾아보는 것들도 있었지만 같은 팀, 회사에 계신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셔서 더 관심을 갖고 돌아가는 현실에 더 민감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학교에 돌아오면서 현실에서 조금 동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대부분 수업이 경영학과 관련된 수업이라 교수님들 중 현실의 이슈들도 다루려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차지하는 부분이 굉장히 적어 전만큼 흡수할 내용들이 많지가 않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찾아 나서지 않으면 현실과 멀어지게 된다.
나는 특히 IT분야에 관심이 많고, 글로벌 환경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의견들이 궁금하기 때문에 Tech Crunch나 Venturebeat 등과 같은 업계 미디어부터 Wall Street Journal, BBC와 같은 일반지도 계속 들여다보려고 한다. 몇몇 미디어는 뉴스레터 구독 신청을 해서 매일 밤이면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소식들을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준다. 그러면 아침에 학교에 1시간가량 먼저 가서 이들을 팔로업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학교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이런 여유를 가지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 되기도 한다. 또한, 페이스북에서 원하는 미디어들을 팔로우하고 내 피드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는 것도 피드 한계상 많은 소식을 접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중요한 꼭지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듯하다.
여기에 한 가지 학교에 있어서 좋은 점은 학교 도서관에 가면 HBR과 같은 유료 잡지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중앙 도서관 3층에 다양한 잡지들과 신문을 배치해두고 있다. 공간 시간이면 이 곳에서 비싸서 못 보던 많은 잡지들을 펼쳐보곤 한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런 유료 자료들에 접근할 수도 있다.
이렇게 관심 있는 분양의 소식과 가까이 있으려고 노력해야 추후 면접의 기회가 있을 때에 내가 하게 될 이야기에 자신감과 살을 덧붙일 수 있지 않을까.
학교에 돌아오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다. 젊다는 이유로 건강에 대해 소홀했었다. 아파도 그냥 아프고 말면 되겠지 싶었고, 운동도 언젠가 다시 하면 되니까라며 늘 미뤄왔었다. 음식도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으며 영양소 관리라는 것도 없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20대에 난 병치레가 많았다. 툭하면 몸살을 앓고, 면역력이 낮아서 각종 질병도 자주 걸렸고, 고등학교 때는 허리 수술도 받은 적이 있어서 몸의 중심이라고 하는 허리도 좋지 않다. 누구보다 더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했는데 너무 방치해왔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불현듯 건강 관리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의 효율은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그 중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시간과 체력의 부족으로 충분히 몸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그전에 꾸준한 건강 관리 습관을 가져보지 않았으면 이는 더더욱 힘든 일이 된다. 그래서 나는 지금 당장 건강 관리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습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먼저 그전에 먹지 않던 종합 비타민제를 먹기 시작했다. 면역력 저하와 잦은 피로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것이 좋다기에 비타민을 먹고, 매일 한 번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것을 하고 있다. 또한 약속이나 모임이 있는 경우에 깨지기 쉽지만, 매일매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다가 미뤄왔던 운동도 시작했다. 이번에는 이왕 하는 거 몸을 더 탄탄하게 만들고 체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운동 강도를 높였다. 일주일에 3~4일 운동을 가면서, 이 전에 운동을 하던 것보다 강도를 높여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몸의 선명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력은 근육량에서 나온다. 근육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몸의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량도 늘렸다. 운동하는 날에는 단백질 섭취량 100그램을 목표로 각종 고기들을 섭렵하고 보충제로 부족한 양을 채우고 있다.
정리해보니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구직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기분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저 깊숙한 어느 곳에서 밀려오는 압박감과 불안감은 피할 수 없다. '만약'이라는 가정이 거듭 반복되며 그 감정은 더 깊은 곳으로 빠지곤 하지만,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곤 하면 '어쩌면'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기도 한다. 참 롤러코스터가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위에서 말한 것들로 불확실성을 조금 더 줄여나가면서,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회사의 '구인' 활동으로 뽑힌 사람이 아니라 나의 '구직' 활동으로 내가 선택한 곳에서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한 과정에 놓여있다고 믿는다. 내 30대는 더 멋지게 펼쳐져 나가길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