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두 번째 만남
벌써 또 한 해가 지나간다.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그때, 자기 효율성을 확인해 보고 싶어 함께 했던
브런치 작가 도전하기!
아직 많은 글을 쓰거나 자랑할만한 결과치는 없지만
‘나는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브런치 작가를 함께 했던 그녀들 중에는 책이라는 걸 쓴 작가가 된 멋진 분들도 생겼다. 정말 부럽다. 함께 시작했는데 나는 뭘 했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동안 얼마나
없는 시간을 쪼개어 글을 썼을까?
그녀들은 얼마나 성실한가?
존경스럽다. 예전 같았으면
‘아고~배 아파….‘하고 외면하였을 텐데
이제 나는 그렇지 않다. 그녀들을 보며 힘을 받는다. 그녀들과 함께인 것이 너무 감사하다.
이것이 동지애인가…?
올 한 해, 난 참 잘 살아냈다.
멈춰 있는 것만 같았던 나의 시간에 활기를 넣어 주었다. 조금은 힘들고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나를 칭찬한다.
오늘 나를 칭찬하는 마음으로 그녀들을 만나러 간다. 우리 함께 토닥토닥하는 시간을 갖겠지.
아주 잘 알지도 아주 모르지도 않는 우리 사이!
올해도 1기의 컬러 빨강을 입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