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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랄라이 Feb 15. 2022

일상/ 시골 도서관

책이 있는 곳.



오늘은 후니와 단둘이서만

시골 도서관에 왔습니다.


이곳은 제 고향입니다.


파주 깊숙이 자리 잡은 시골마을이지요.


후니가 태어나고 기관에 다니지 않을 때는

1주고  2주고 이곳  시골에서 지내다 갔고.


후니가 학교에 다니게 되고는

방학이 되면 주구장창 있는 곳이지요.



후니는

건물들로

꽉 찬 서울보다

이곳에서 살길 원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새 학기 시작 전 쉬어가는 기간이고요

후니는  엄마의 고향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곳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저와 단둘이 동생의 방해(?)를

받지 않고

도서관에 왔습니다.





룰루랄라

둘이라

좋다면서요ㅎㅎ


신나게 달리기하며

꽤 추운 시골길을 걸어왔습니다.





시골 도서관은요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조용합니다.

이용하는 책은 거의 다 새책이고요.

시설은 매우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다양한 책이 없다는 것이지만

방학 때만 이용하는 저희에겐

이것도 너무 많은 책들이지요.








후니는

책 1권을 골라

자리를 잡고  

책이 끝날 때까지

그 위치 그대로입니다^^

히미 하게 들리는 흐흐흐 깔깔깔 소리는

덤입니다♡








집에 있는 여니에게

읽어줄 책을 잔뜩 골라봅니다.


책 욕심이 많은 엄마는

이걸 이고 지고

시골길을 걸어 집에 가겠지요^^



다음번에는

여니와

단둘이 오겠습니다^^



오늘도

책이 있는 곳으로

아이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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