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엄마라서

너의 손

널 잡고 걸어

by 랄라이





5월은 햇살이 참 예쁩니다.

아침마다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울던 여니가

방긋 웃으며 일어나 주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유치원으로 갑니다.


이 작은 손이 오늘따라 더 보드랍습니다.



기관도 보내지 않고 많이 안아주며 24시간 함께했는데도


더 안아주지 못해 미안하고 더 많이 다정하게 말해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오로지 저에게 의지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엄마 바라기인데



이 생각을 평소에 매 순간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후회는 이렇게 아이들이 훌쩍 커버린 후입니다.












아직도 너무 작기에


아직 늦지 않았기에


오늘이 내가 볼 수 있는 가장 작은 내 아이이기에



유치원에서 다녀오면


더 많이 안아주고


다정한 말들로 가득 채워 보아야겠습니다.





작은 손으로 절 잡아 줍니다.


낳았다는 이유로 엄마라는 이유로 이 아이는 저에게 모든 것을 내어줍니다.






덩치만 다 큰 제가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것이 커갑니다.





마음이 가슴이 차가운 저에게 찾아와 준 따뜻한 생명 덕분에


저는 오늘 조금 더 따뜻해졌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





엄마라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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