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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ulism May 06. 2024

무념무스트레스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 갈 때마다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든 지 한 이주되었나? 게으름의 싹이 올라오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 한편에 불편함도 같이 싹이 트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다시 한번, “가기 싫다는 마음” 또한 에너지여서 하루동안 쓸 총에너지를 부정적으로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냥 벌떡 일어났다. 가면 가고 안 가면 안 가는 건데, 뭔가 “아 진짜 가기 싫다”부터, “어제 피곤했는데 가지 말까”, “지금 더 자고 싶은데 오분만 더 잘까” 같은 늘어지는 생각들이 무언가를 해나가는데 더 무겁고 지루한 과정들을 더 추가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가끔은 생각을 빼고 하는 것도 좋겠지 하며 별생각 없이 벌떡 일어나니 하루가 좀 더 유쾌해진다. 때로는 무념이 무스트레스이니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아야지. 에너지를 쓸데없이 낭비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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