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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뭉작가 Nov 08. 2023

그릇

마음, 생각

서류정리를 하는 날이었다.

서류들을 모아 순서대로

같은 분야끼리 정리하고 마감을 하는.


마감을 한 뒤에는 위쪽에

클립을 꽂아 단단히 고정시키는.


한 장, 두 장 서류들이 모이고

두툼해진 서류들을 마감하기 위해

큰 클립을 집으려 했다.

하지만 클립을 집는 집게가

클립보다 작아 집을 수 없었다.

그렇게 큰 집게를 찾아 서류를 마감했다.


다음 서류,

이번에는 얇은 분야로 작은 클립으로도 됐다.

그렇게 들고 있었던 큰 집게로 작은 클립을 집었다.

당연하게도 자연스럽게 집혔다.


'아!'

작은 집게는 큰 클립을 못집는데,

큰 집게는 작은 클립을 집는구나.

깨달았다.


마음의 그릇이 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이 큰 사람은 마음과 생각이 작은사람도

포용하고 집을 수 있지만

마음이 작은 사람은 마음과 생각이 큰 사람을

집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

좀 더 마음을, 생각을 키우자.

그릇이 큰 사람이 되자.


모든 사람을 내가 안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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