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꾸준히

by 삶과 생각

운동을 하고 있으면 많은 땀이 난다.(땀이 정말 없는 사람은 같은 운동을 하고도 안나는것도 봤지만..)
특히 더운 여름에는 아침, 저녁 상관없이 밖에서 조금 걷기만해도 그렇다.

걷다가 혹은 운동을 하다가 땀이 나기 시작하고 , 또 그 기분에 운동하는 맛도 생기고는 한다.
그런데 누구나 경험해 봤을 법한.
걷기, 운동을 계속하다가 신호에 걸리거나 휴식을 취하려 잠시 활동을 멈추면 그때부터 더욱 많은 땀이 나기 시작한다. (아직 어떤 신체의 원리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특히 땀이 많은 나는 자주 경험을 해봤다.
여름날 활동을 하면서도 땀이 나지만, 그 일이 끝나서 활동을 멈추게되면 그동안 쌓여있던게 나오듯 많은 땀이 흘렀다.
그래서 몇번은 어떤 활동이 끝나도 천천히 그 작업을 마무리하며, 혹은 천천히라도 바로 이어서 다른 활동을 하고는 했다. 내가 찾은 해결법인데 나름 효과는 있는거 같다.
최소한 그 활동을 끝내서 바로 땀이 비오듯 나는 그런 현상은 줄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불연듯 이러한 느낌을 받은적이 있는 것 같아 잠시 생각해봤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있었지만, 삶에 큰 변화가 있을때가 떠올랐다.
걷기, 운동 등 땀이 나는 활동과 비슷한것은 삶과 비교해봤을때는 힘든일에 비교해 볼 수 있겠다.

업무에서 원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했을 때,
계획한 프로젝트나 신청한 사업이 무산되었을 때,
공부하던것이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했을 때,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았을 때,

삶에서는 다양하게 힘듦이 찾아온다.
이럴때 내가 힘이 든다고(땀이 난다고) 멈춰버리면, 위에서 말했듯이 더 땀이나는(더 힘이드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다는 생각.
힘들 때,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일을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게 참 쉽지 않다.
하지만 그대로 그 힘듦에 빠져있다면 앞서 말했듯이 계속해서 힘들고 그 강도는 더 심해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힘듦(땀에 비교한)도 시간이 지나면 멈추고, 괜찮아진다. 그러나 그 시간까지 가는 과정을 생각해보자는 것.

천천히라도 좋다. 꾸준히만 해보자.
힘듦이 와도 멈추지 말자. 멈추면 그 속으로 더욱 빠지니까.
천천히라도 좋다. 조금씩이라도 움직이고 다른것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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