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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한 Nov 03. 2022

글 좀 땡기는 날이 있지 않아요?



저는 비흡연자라 담배가 땡기는 느낌은 잘 모르겠지만 술은 한번씩 땡기거든요,

기분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날인데도요



글을 쓰다보면 가끔 느끼는 건데,

여튼, 술이 땡기는 것처럼 글이 땡기는 날이 있지 않아요?

무슨 말을 해야할 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브런치를 켜고 싶고,

일단 브런치에 뭔갈 척척 계속 쓰고싶고

쓰다보면 내가 원하는 글이 탁, 나와줄 것만 같은데

그게 오늘이 아니라는 점이 참 애석합니다.


글이 좀 땡기는 날이었는데 말이죠,

생각이 좀 부족해서, 문장력이 좀 모자라서, 쓸만한 에피소드가 바닥이 나서

글 한 편 뚝딱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좀 아쉽네요



언젠가 다시 글이 좀 땡기는 날엔 쓸만한 생각이라도 떠오르면 좋겠네요

이렇게 의미없이 자판을 두들기는 것보다는 뭐라도 한 줄 재미나게 글을 쓰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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