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토퍼블

인물의 딜레마

by 히비스커스
캡처.PNG

기차가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다.

막을 수가 없다.

멍청해서, 이기적이어서 등등.

열차는 모든 걸 파괴해 버린다.

이것이 이야기일까?

부주의로 사고를 일으키는 건 문제란 게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일까?

멍청한 직원을 뽑으면 안된다는게??

그럼 면접볼때 점쟁이라도 앉혀야 하는 걸까?

여담이지만, 어느 회사는 직원의 30프로가 빽이다.

작은 회사냐고? 풋.

멀리갈 필요없이, 모 국회의원이 빽으로 넣은 회사가 은행이다.


난 이 이야기를 이렇게 본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짤릴 처지의 늙은 정비사가 있다.

빽도 없고, 돈도 없다.

가진 건 기술뿐인데, 별 상관 안한다.

첨단기술처럼 대단한 것도 아니니.

힘이 없으니, 투정도 못하고 그냥 사직을 받아들인다.

가족은 다 굶게 생겼다.


그런 그에게 문제가 떨어진다.

질주하는 열차.

그는 어쩜 세울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목숨을 건다면 1프로쯤 확률이 있다.

세상은 사회는 그걸 원한다

참 뻔뻔하다.


해야 할까?

그럴 가치가 있을까?

날 쥐어패던 놈이 물에 빠졌는데, 수영할 수 있는 사람이 나 밖에 없는 격이다.

잘못하면 나도 빠져 죽는다.

물에 들어가야 할까?


이것이 딜레마다.

이것이 이야기다.

이 고민이 깊고 길지 않으니, 드러나지 않는다.


나라가 식민지가 되었다.

독립운동을 한다고 독립이 되는 게 아니다.

그나마 배운 놈인데, 빌붙어 대충 호의호식하며 가족을 돌보는 게 낫지 않을까?

내 목숨 바치면, 내 가족은 어떡하지?


여기서 유명한 철학이 나온다.

이것이 이야기를 만드는 이유다.


선을 행하라.

오직 그것만이 삶의 가치다.

행복의 척도다.


작금의 현실을 보면

참 요원한 말이지만, 이 영화는 그걸 말하고 있다.

결국 그래야 행복하다고.


물론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고 강탈한 자를 존경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가 행복하게 살았다고 여기는 지는 별게의 문제다.

유명한 말이 있다.


난 내가 가입할 수 있는 클럽에는 가입하고 싶지 않다.

나를 좋아해 주길 바라는 사람은 날 싫어하고,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은 내가 싫다.

아이러니다.

원희룡을 예를 들면, 아마 유시민이 자길 지지해 주길 바랄 거다. 하지만 현실은 전광훈이다.

그럼 그는 유시민일까 전광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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