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멸살법

by 히비스커스

무슨 내용의 영화인지 모르겠다.

이건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웹소설과 웹툰을 안 본 사람은 자연스런 반응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밑도 끝도 없다.


인간의 이기심과 폭력으로

세상은 멸망했다.

근데 공룡? 게임은 뭐지?

그러니까 우주의 어떤 성좌들이

인간을 지켜보다

'애들 정말 안 되겠다. 살 가치가 없다' 하고

죽이기 시작한다는 거다.


근데, 그 멸망한 세계가 뚜렷하지 않다.

시꺼멓고 더럽다.

솔직히 먹을 것도 없는 거 같다.

소설 속 주인공이 죽으면, 영화 속 주인공도 죽는다.


게임을 하지 않는 나는 적응이 안 된다.

그래도 뭐, 화면이 빠르게 흘러가니 그냥 본다.

싸우니 싸우나 보다 한다.

여배우들이 등장히니, 예쁜가 보다 한다.

그러다 영화는 언제 끝나나 자연스레 기다린다.


음 좀처럼 안 끝난다.

계속 기다린다.

그래도 안 끝난다.

몇 시인지 궁금해 진다.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낼 때

겨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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