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주사

독재

by 히비스커스

오늘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다.

의사는 몸이 안 좋을 수 있고, 씻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이럴 줄 알았으면 샤워를 하고 가는 건데.

사실 독감주사를 맞은 지 꽤 오래 됐다.


집에 오니, 두통이 좀 있었다.

어제까지는 복통이었는데, 새로운 손님이 찾아 왔다.

다행히 복통은 좀 나아졌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뒤척이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빠, 나 오늘 충격먹었어'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의 전화를 받았는데, 암4기라고 했다는 것이다.

간암인데 증상도 전혀 없었고, 단지 담이 걸렸는데 한달동안 낫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이제 갓 50을 넘겼을까?

그녀에겐 몇 달이 남았을까?

의사가 아무 것도 해 줄 게 없다고 했다는데.


친구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난 이미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뿐이라고.

그러니 자신을 괴롭힐 필요가 없다고.


로스쿨 학생의 5프로만 저소득층이다.

그 5프로때문에 자신을 학대할 필요가 있을까?

아마 그 5프로도 이재명대통령처럼 부모가 대학교 물을 먹었거나

아님 아주 머리가 비상하게 태어났을 수도 있다.

내가 그렇지 않다고 날 비난할 필요가 있을까?


앞으로 미래는 1프로의 부자와 4프로의 수퍼스타와 95프로의 서민으로 채워질 거라고 한다.

이건 많은 학자가 공통으로 하는 말이다.

그럼 실현된다. 그렇게 만든다.

그래도 현대는 그나마 권리와 안전이 보장된 상태라는 것이다.

인간적인 사람들은 남을 괴롭히고 죽이고 빼앗는다.

그런 정치인을 선호한다.

비인간적인 사람이 남을 돕고 살리고 나눈다.

이제 인간이 다시 도래하는 시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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