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과 천력
보기만 하면 좋다고
보는 사람마다 댕댕 거리는
내가
되지
말자고 다짐하지만
끌려오는 새로운 인연 속에서
나는 자꾸만 눈을 반짝이고
당긴다
나
에
게
오라고
끌다 끌다
펄푸덕
혼자
엉덩방아 찧어버리던 내가
이제는 멈춘다
잠깐 쉬기도 하고
끌려가게 놔두기도 하고
좀 더 지그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다
마냥
반가워만 할 수 없음에
슬퍼하다
만남 그 자체에
감사하고
즐거워한다
밀고
밀리는
관계 속에서
나는
나로
너는
너로
우리는
우리로
나에게
철썩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