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없으니 알겠다.
있을땐 몰랐지.
사람은 참 그렇다.
꼭 겪어야지 안다.
그전에 알면 차암
더 넓게 더 커다랗게
알아 낼 수 있을텐데
마음 낼 수 있을텐데
가족
내집
집밥
친구
피부
일상
있을땐 모르겠다.
얼마나 좋은건지
얼마나 행복한지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소중한지
없으면 난리난다.
어떤게 있었는지
어떤게 좋았는지
어떻게 했었는지
어떻게 돌아갈지
다행히 돌아가면
이제는 알게된다
내 가족을
나의 집을
그 집밥을
내 친구를
내 피부를
내 일상을
어떤 마음으로 볼지
어떤 말을 해야할지
얼마나 사랑을 줄지
항상 감사해야 함을
항상 아끼어야 함을
있을때 느끼자.
없으면 채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