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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산호 Dec 22. 2023

아빠와 함께 보물섬으로 7

7. 누벨칼레도니 섬의 석호 다양한 산호초와 생태계  (프랑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호 군락지    

- 아빠가 좋아하는 섬에 도착했네요. 누벨칼레도니.

- 나만 그러는 게 아니야.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 본 사람은 다 좋아하지. 낙원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라는 별명이 있으니까. 일본 작가가 이 제목으로 소설도 썼어.


- 누벨칼레도니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겼나요?

- 1774년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이 유럽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이 섬을 발견했는데, 스코틀랜드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나 봐. 그래서 로마인들이 스코틀랜드를 가리키던 칼레도니아라는 말에 뉴(NEW)를 붙인 거지. 프랑스령이 되면서 누벨 칼레도니가 되었고. 

- 산호초가 있는 바다는 에메랄드빛, 아니 뽕따 아이스크림색처럼 너무 이뻐요. 물속에 들어가면 아쿠아리움에 들어간 것처럼 열대어도 보고, 거북이나 고래도 보고. 사람들이 스쿠버다이빙이나 스노클링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  누벨칼레도니 군도는 생태계와 산호초를 비롯한 6개의 해양구역을 포함하는 해양유산이야.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바게뜨 빵모양처럼 길게 생긴 나라인데 라 그랑 드 떼르’를 비롯해 일데뺑, 우베아, 마레, 리푸 등 4개 섬으로 이뤄져 있고. 대륙에서 동떨어져 살아온 탓인지 보호해야할 자연유산이 많아. 

-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보전이 된 거군요.

- 그래. 다양한 동물, 거대 육식 동물과 큰 물고기들이 석호에 온전히 살고 있어. 얼마나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살고 있는지 마다가스카르를 능가할 정도라고 해. 


- 섬에 대해 알고 싶어요.

- 우베아 섬은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으로 불리는데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야. 물리다리를 건너가면 물속이 훤히 보이는 몰리 해변이 나타나. 물도 따뜻해서 금방 들어가고 싶어져. 전통마을도 있어. 꺄즈라는 전통가옥에 사는 카낙이라는 원주민을 만날 수도 있어. 장작불 위에 돌을 얹어 요리하는 부냐라는 멜리네시아 방식의 요리를 접할 수도 있고. 


- 누메아, 아메데 섬은요? 

- 수도 누메아는 도시 전체가 숲이야. 프랑스 문화와 멜라네시안 문화가 결합되어 프랑스의 작은 니스로 불리고. 아메데는 누메아에서 가까운데 멀리서 보면 56미터의 하얀 등대가 보여. 1862년 나폴레옹 3세가 왕비 생일을 위해 리골레트에게 설계를 의뢰해 세운 등대야. 247개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천국의 모습이 제대로 보여. 섬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산호띠를 볼 수 있거든. 호수처럼 변한 석호와 섬처럼 솟아 있는 피톨, 산호가루 때문에 더 깨끗하고 화사한 바닷속에는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노닐고. 과연 환상의 섬이지. 


- 일데팽은요? 

- 원주민들은 쿠니에(태양의 섬)이라고 부르지만 프랑스어로 소나무섬(Ile des Pins)이야. 지구상의 19종 아로카이아 소나무 가운데 13종이 이 섬에만 있어. 우리가 아는 소나무와는 달라. 해안선을 따라 나 있는 아로카이아 소나무들은 가느다랗고 부드러운 잎을 달고 있어. 어른 팔길이 정도로 짧고 가지가 퍼져 있지도 않고. 참, 일데팽에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거대한 진주조개 껍데기에 담아 와.


- 우와, 거기 아이스크림도 있었네요. 블루리버파크는요?

- 희귀식물이 모여 있는 생태학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야. 식생이 특이한데 맹그로브숲이 있는가 하면 마른 숲이나 열대우림, 사바나 지역도 있어. 여기 이름을 ‘포레 누와이에’라고 하는데 ‘잠긴 숲’이라는 뜻이야. 2억2000만년 전 지구에 출현한 아로카이아나무, 수백년 이상된 카오리나무를 비롯해 4만여 종의 식물이 살아. 카오리나무는 전세계에 10종이 사는데 여기에 5종이 살아.


- 석호에 대해 좀 더 알려주세요.

- 석호는 영어로 라군(lagoon)이고 한자로는 석호(潟개펄석 湖호수호)인데 사주(파도가 쌓아 놓은 모래 둑)나 산호초에 의해 바다와 격리된 호수를 말한단다. 여기는 세계 3대 산호초 군락지에 속하는데,뉴칼레도니아 배리어 리프는 길이가 자그마치 1600킬로미터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다음으로 길어. 화석이 되어버린 고대 산호초부터 지금도 여전히 성장하는 조초 산호까지 연령대도 다양해. 거초부터 환초까지 여러 가지 형태가 다 있어. 


- 산호초에 대해 들어도 자꾸 궁금한 게 생겨요.

- 산호는 해파리나 말미잘처럼 촉수를 가진 자포동물이라는 건 이야기했지. 야행성이라 외골격 안에 있다가 밤이 되면 촉수를 휘둘러 갑각류, 동물성 플랑크톤, 물고기 등을 기절시켜 잡아먹지만 대부분 은 촉수에서 자라는 편모조류의 일종인 갈충조(주산셀라)가 광합성으로 만든 영양분으로 살아. 산호초는 산호의 분비물과 골격이 쌓여서 생긴 암초야. 그것이 섬이나 육지 주변에 생기면 거초, 섬이나 육지에서 떨어지거나 평행하게 발달하면 보초, 섬이 가라앉고 그 둘레에 둥글게 남으면 환초야. 

- 이제 좀 알 것 같아요.


- 바닷물이 환상적인 이유는 산호초의 죽음과 관련이 있대. 산호초가 죽고 난 후 하얀 가루에서 그 빛이 나온다는 거야. 

 - 그렇군요. 

 - 혹시 하트 모양을 한 습지 사진을 혹시 본 적이 있어? 아주 유명해. 맹그로브 숲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석호로 둘러 싸여 있어.

 - 정말요? 그런 곳이 있어요? 

- 응, 부크라고 불리는 습지인데, 사실은 꽃보다 남자에서 나왔던 곳이 거기 하트섬이야. 애완용으로 기르는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도 여기가 원산지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392638&cid=62346&categoryId=62354   

https://namu.wiki/w/%EB%88%84%EB%B2%A8%EC%B9%BC%EB%A0%88%EB%8F%84%EB%8B%88

https://www.thedai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88751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82066&cid=62861&categoryId=62861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B%AA%B0%EB%94%94%EB%B8%8C%EC%9D%98-%EB%BD%95%EB%94%B0%EC%83%89-%EB%B0%94%EB%8B%A4%EA%B0%80-%EB%A7%88%EB%83%A5-%EC%95%84%EB%A6%84%EB%8B%B5%EC%A7%80-%EC%95%8A%EC%9D%80-%EC%9D%B4/

https://blog.naver.com/hkzeong/90037711689

https://blog.naver.com/thinkchul/20112497907

https://blog.naver.com/jamjma98/222073237030?isInf=true

https://blog.naver.com/web55/222984322584

https://www.yna.co.kr/view/AKR20220918026000074

https://m.blog.naver.com/one_sun_/222963509921

https://blog.naver.com/bjc_zip/222685659578

https://hunza.tistory.com/311

https://lady.khan.co.kr/finance/article/8051

https://youtu.be/aWl1WH2OJFQ

https://youtu.be/oI5tYKtCOwg

https://youtu.be/FZ-pYexLULY

우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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