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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병이 생긴 이유

by 나를 깨는 글쓰기

일요병이 생긴 이유를 알았다. 일요일부터 출근하기 싫은 이유.


토요일엔 드럼 치고 놀았으니 일요일엔 그만큼 뭔갈 해내야 한다는 부담을 내게 배로 주었다.


아니면 그동안 못한 것들을 일요일에 몰아서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 일수도 있겠다. 아.. 정말 나의 소망은 이렇게 한 번에 나를 몰아붙이지 않고 하고자 하는 바를 평소 습관으로 즐. 기. 면. 서 하고 싶은데 사람이 살아온 세월이란... 습관이란... 바꾸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아니면 내가 이 일에 그만큼의 열정이 없는 건가?

내가 이 일을 사랑하지 않는 걸까?

나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좋다. 하지만 정작 노력은 하지 않고 바라기만 한다면?


아무튼 뭐든 나를 몰아붙여서 하지 않겠다.

일요일에 거창하고 많은 걸 해내겠다는 잠깐 끓는 다짐을 하지 않겠다. 하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않겠다.

평소에 내가 원하는 바에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기 위한 뭔가를 보고 하고 써보겠다.


작은 마음, 소박한 1가지부터 시작하겠다.



적어도 내가 이 일을 얼마나 하든

내게 남는 건 있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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