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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배터리 갈아 끼우기

by 나를 깨는 글쓰기

하루에서 수십 분 오락가락하는 요즘이다. 지난주부터 멘털이 돌아오지 않아 툭 건들면 눈물이 나고 일은 해야 되고 멘털이 들어오지 않으니 일은 또 안되고 일이 밀려서 늦게 오고 악순환이다. 이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살펴본다. 나는 진짜 이 일이 좋았던 걸까. 아니면 그때 그 시절 내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걸까? 생각보다 나는 이 일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그만큼 열정이 있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처음 생각했다. 좋아한다고 착각한 걸 수도 있겠다고. 일단 해보자. 좀 더 해보는 거다. 요즘의 나는 작심삼일도 버겁다. 그저 하루하루의 배터리를 갈아 끼우며 나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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