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다른 사람을 질투함으로써 진심으로 대화나 감정을 나누지 못할 때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욕심낼 때. 그리고 그것을 너무 부러워할 때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할 때. 지금의 소중함을 놓칠 때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사려고 할 때
-내가 나를 타인과 비교함으로써 스스로 작아지거니 위축되거나 자격지심을 느낄 때
-감정 조절을 못하고 겉으로 티가 났을 때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할 때
-마음이 현재에 있지 않고 미래를 향하며 불안할 때
-강박으로 인해 무언가를 계속 확인하면서 스스로를 괴롭힐 때
-인내심이 부족할 때
사실 오늘은 누군가를 향한 부러움 내지는 자격지심을 느낀 날이기에 이 글을 써봤지만 스스로 별로인 순간들이 꽤나 많다. 물론 난 내가 좋은 순간들도 많지만.
그냥 ‘나’라는 사람이 모든 사람에게 예쁘게 잘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고 때론 상대방을 진심으로 배려할 줄도 알고 내 중점이 아닌 이타적인 마음을 가져보는 것. 나는 진심으로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런 모습들을 마주할 때마다 너무너무 부럽다. 나도 물론 진심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때가 있겠지만 적어도 연애에 있어서랄까 현재에 몰두하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요 근래 가장 부러운 사람은,
많은 걸 이미 경험해 봤기에 더 뭔가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많지 않아서 연연하지 않는 사람. 그럼으로써 지금 내 것에 내 사람에 몰두하고 집중하는 사람. 곁에서 그런 사람들을 보면 멋있으면서 참 부럽다.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