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패

어떤 조건도 최상으로 바꾸는

by 강유랑

당신의 양손에는 좋은 패가 들려있다.

어떤 것을 선택해도 당신에게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준다.

상대를 속이기 위해, 나를 속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다.

당신은 그저 이 시간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얼마나 단순한가.


당신에게는 늘 이런 좋은 상황이 따라온다.

좋은 결과가 당신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상의 일이다.

문제의 상황에서 반드시 당신은 답을 찾을 것이다.

심지어는 샤워를 하다가도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얼마나 재미있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가지자.

시야를 넓게 가지자.

그러면 내 손에 들어온 이 패가 최상의 패임이 보인다.

그래, 당신은 그것을 최상으로 만들 수 있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원래 글의 제목을 ‘꽃놀이패’로 적으려고 했습니다. 근데 찾아보니 이 표현이 아주 오용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원래 바둑의 ‘팻감’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좀 복잡한 용어입니다. 그런데, 화투장의 꽃들과 패라는 표현 때문인지, 대부분 화투의 용어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약간은 다른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흔히 ‘양손에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라는, 어떤 선택을 해도 내게 큰 이익이 오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어쨌거나 상상만 해도 좋은 상황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최상의 패’로 지었습니다. 의미는 ‘꽃놀이패’와 같습니다. 내게 유리한 패들이 손에 있어 너무나 행복한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가끔 비딱해집니다. 정도를 걸으며 살아왔다고 자부하지만, 편견과 사람들의 일반적인 의견에는 한 번씩 비딱한 시선을 보냅니다. 예컨대, ‘노력이 성공의 필수 요소이다.’라는 아주 멋진 의견에 대해 노력 없이 성공한 사례들을 찾아보며 반박을 해보곤 합니다. 물론, 노력의 가치를 깎아내리거나 노력하기 싫어서가 절대 아닙니다. ‘성공’의 필수 요소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또 하나의 과정으로서 이런 생각들을 합니다. 그렇게 편견들과 알게 모르게 생긴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꽤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의, 이 글이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 승리자의 마인드에는 분명 다른 편견들이 작동합니다. 모든 상황이 내게 유리하다는, 내가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그들 내부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 승리를 만듭니다. 그들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면 그것을 견뎌내고, 행운이 필요하다면 그것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최상의 패’를 쥐고 있습니다.

꿈같은 이야기,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이것을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위대한 존재를 닮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가장 멋진 일들을 해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쓸모없는 패, 쓸모없는 조건이라도 당신이라는 위대한 이의 손을 거치면 최상의 패가 됩니다. 내가 가진 상황들에 불평하고, 내가 가지지 못한 조건들에 대해, 과거의 사건에 대해 묶이기 시작하면, 손에 쥔 패는 정말 최악이 됩니다. 다른 이가 가진 것을 부러워하고, 다른 이들의 뒤를 쫓습니다. 그렇다면 이 승부에서 우리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지금 나의 상황이 원하지 않는 상황일 때라도, 멈추고 감사하며 여유를 찾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시련 속에서도 이 고난이 내게 주는 교훈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 교훈을 찾는다면 이 과정은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됩니다. 결국 내가 가졌던 패가 최고의 패였음을 자각합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신이 머물다 간 때’라는 표현을 들었습니다. 인생에 한 부분에 신이 도움을 준 그때를 의미합니다. 지난 제 삶을 돌아보면, 현재의 결과와 상관없이 얼마나 값지고 의미 있는지 모릅니다. 정말 모든 순간 신이 머물다 갔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해석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가볍게 마음을 먹습니다. 이미 최상의 패가, 최상의 과정이 내 손에 있습니다. 그러니 이 즐겁고도 재미있는 모험으로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 생각해 보니 모험이 아닙니다. 당신에게도 내게도 최상의 패가 이미 있으니까요. 그저 정해진 승리와 이익을 향해 신나게 발걸음을 옮긴다는 것으로 정정하겠습니다.


‘오늘도 신나게 발걸음을 옮기자. 당신이 쥔 패가 당신을 이미 승리로 이끌었다.’


- 그 어떤 것보다 경이로운 당신의 손에 ‘강유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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