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지닌 한계 극복하기

운동, 식이로도 한계가 있을 때

by PennyWisePoundWiser

체력도, 면역력도 좋지 못했던 유소년기


어릴 때부터 체력이 좋지 못했다. 다행히 민첩성은 좋은 편이었는데, 지구력은 영 꽝이었다. 그래서 수영을 하거나, 오래달리기 같은 근지구력을 요하는 스포츠를 하다보면 자주 쥐가 나곤 했다.(조금 더 고급지게 근육경련이라고 해야 하려나...)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구기종목을 특히 좋아했는데, 농구나 축구를 할 때도 잘 뛰고 있다가 갑자기 쥐가 나서 경기에서 빠져야 할때가 종종 있었다.


면역력도 딱히 좋지 않았다. 미취학 당시에는 천식기도 좀 있어서 호흡하는 것을 어려워했고, 좀 더 커서 취학 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감기를 달고 살았다. 두통과 편두통이 잦아서 학습과 숙제 등을 할 때 자주 고통을 호소했다. 물론 그 때마다 불거지는 꾀병의 의혹은 피해갈 수 없었다. 두통이 너무 잦고 심해서 부모님께서는 큰 돈을 써서 그 당시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은 MRI 촬영도 해주셨다. 결과가 '이상없음'이었다는 점에 안도를 하면서도 무안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img.png 편두통의 기분을 묘사한 일러스트 (출처 : https://www.buzzfeed.com/agh/what-it-feels-like-to-have-a-migraine?utm_term=


자주 컨디션이 좋지 않다보니, 으레 아프고 기운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타이레놀을 끼고 살았고, 비염으로 수일간 심하게 잦은 재채기와 콧물, 눈물에 시달리는 것도 일상이 되었다. 그래서 가끔 컨디션이 좋은 날이 찾아오면 너무 행복했다. 또 언제 컨디션이 안 좋아질지 모르니 컨디션이 좋은 날에 최대한 열심히 놀았다. 친구들과 농구, 축구도 하고, 집에서 PC 게임도 하고, 만화책도 보고...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이런 것들조차 하기 싫을 정도였으니까.


그래서인지 대학에 입학하고, 취직을 하고 조금씩 독립성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도 제1의 관심사 중 하나가 건강이었다. 어떻게 하면 안 아플 수 있을지, 아니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덜 아플 수 있을지를 알고 싶었다.




운동이나 식이는 안하면서, 몸에 좋은 먹을 것만으로도 좋아질 것이라는 착각


20대가 되면서 몸에 살도 좀 붙고 신체적으로 정점(일반적으로 20대 중후반이 신체적으로는 정점? 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을 향해 가면서 아픈 것들이 많이 나아졌다. 그래서 운동도 안하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편하게만 살아왔다.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있었다.


운이 좋아 26세에 증권사에 입사했다. 매일 새벽같이 출근하고 새벽에야 퇴근했다. 술자리도 많아서 술도 많이 마셨다. 그렇게 30대를 맞이하고 건강검진을 하니...당연히 결과는 안 좋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고, 몸의 근육량은 기억은 안나지만 한참 평균을 밑돌고 있었으며, 복부비만도 심각했다. 거기에 한동안 괜찮았던 몸이 잦은 두통과 위염, 부종 등으로 부정적인 신호들을 계속해서 보내왔다.


img.png 과음 후 모습 일러스트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eiden17&logNo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 영양제(요새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줄여서 '건기식'이라고 더 많이 쓰지만...)를 챙겨 먹기 시작했다. 아무 정보도 개념도 없이 그냥 먹기 시작했다.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약인 것처럼 생각했고, 이전과 동일한 생활패턴을 고집스럽게(?) 고수했다. 여전히 폭음하고, 주말에는 누워만 있었고, 각종 탄수화물과 당류 및 나트륨 등은 거침없이 섭취했다. 솔직히 영양제를 먹고나서 바로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과는 당연히 효과가 없었다. 그 이유는 나쁜 생활습관을 유지했던 것과, 건기식을 먹은 기간도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늦게라도 궁금해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30대 후반이 되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배나온 아저씨가 뒤늦게나마 운동을 시작한 것은 몸짱이 되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냥 건강을 되찾기 위한 것이었다. 다른 것은 모르겠고 고공비행 중인 체지방률을 낮추고, 몸에 붙어있지 않은 근육량을 늘려 몸 전체의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였다. 그리고 하나 더, 코어가 부실해서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목적이 전부였다. 하여간 운동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한 것은 아니니 운동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겠다.


30대 초반부터 건기식을 열심히 먹어왔는데, 전술한 바와 같이 아무 개념도 없이 그냥 사람들이 좋다고 한 것들을 먹기 시작했다. 나름 섭취하여 몸에 들어가는 것이니 적당한 가격대면 원료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꾸준히 10년 정도를 먹었다. 주로 섭취한 것들은 종합비타민, 오메가3, 칼슘, 마그네슘 같은 것들이었다.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이에 따라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왜 그 영양소들이 필요한지는 관심없었다. 그냥 묵묵히 입다물고(?) 거의 매일 챙겨 먹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어떤 약사가 하는 채널을 접하게 되었다. 몸의 특정부위가 불편하거나 안 좋은 사람들에게 좋을 만한 영양소가 어떤 것인지, 좋은 원료 구성을 가진 건기식으로는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를 추천해주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채널이었다. 오랫동안 궁금했던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 유튜브 채널 구독은 물론이고, 네이버 공식 카페에도 가입해서 꾸준히 궁금한 정보와 지식들을 배우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명은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줄여서 '약들약')'이다.

(유튜브 채널 링크 : https://www.youtube.com/@yakstory119)

img.png 유튜브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채널 커버 화면 캡쳐


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하시는 '고약사'라는 분이 매우 이해하기 쉽고 차분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고, 간략하게라도 어떤 성분과 기전들로 건기식을 추천하는지를 이야기해 주신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건기식 중에서 어떤 제품을 추천해주시는지도 곁들여 주시니 감읍할 따름이었다. 건기식 제품 추천 시에는 1개 제품만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가성비는 어떤 것이 좋고, 가격이 좀 높지만 프리미엄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좋은지, 그리고 어떤 원료들을 어떻게 조합했는지도 알려주시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채널이다.


이 유튜브 채널에서 '고약사'라는 분이 나이가 들수록 가장 기본적으로 섭취해야 할 영양소로 강조하시는 것이 '오마비디유씨'이다. 이것은 ''메가3, ''그네슘, 비타민'B'군, 비타민'D', ''산균, 비타민'C'를 지칭하는 것이다. 2022년 하반기에 이 조합에 대한 영상을 보고, 기존에 먹고 있던 영양제를 전부 갈아치웠다. 오마비디유씨 중심으로 교체하고, 약들약에서 추천해주신 제품들도 구매했다.


물론 유튜브 컨텐츠에서도 '오마비디유씨'를 수시로 강조하시고, 왜 필요한지도 간략하게 설명은 해주셨지만 머리가 나쁜 문과 출신 아재는 듣고도 금방 잊어버린다. 그래서 오늘은 좀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공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몸에 좋은 건기식을 당당하게 추천해주면서 이런 영양소들을 챙기셔야 한다고, 많이 아는 체 좀 하고 싶다.




'오마비디유씨' 왜 필요한가?


우선 '오마비디유씨'가 중요도나 먹는 순서는 아니다. 각 영양소별로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로 중요성의 차이가 클 수 있다. '약들약'에서는 6가지 영양소를 강조하고 채널 구독자들이 암기하기 쉽게 하기 위해 줄임말을 만든 것 같다.

img.png 오메가3 영양제 모습...이상하게 오메가3 제품들은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다. (출처 : https://blog.naver.com/oia_87/222890880267?isInf=tr

제일 먼저 오메가3이다. 이제는 너무도 많이들 알려져서 따로 자세히 정리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오메가3를 발견하게 된 이야기도 유명하다. 그린란드, 알래스카 등 북극해 연안에서 어업과 수렵활동을 하며 살았던 인종을 이뉴잇(Innuit)이라 부른다. 이들과 처음 교류한 캐나다 인디언들이 이들을 에스키모(Eskimo)라고 부르면서 지금은 에스키모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에스키모는 '날고기를 먹는 (잔인한) 사람들'이라는 의미라고 하니 이뉴잇('진짜 사람'이라는 의미)으로 호칭하겠다. 1960~1970년경 덴마트 의학자 다이아베르크 박사는 이뉴잇들이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에 거의 걸리지 않는 것에 의문을 갖었고, 그 이유가 그들이 자주 먹는 생선과 물개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다량의 오메가3를 섭취해왔기 때문임을 알아낸 것이다.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뉜다. 포화지방은 동물성 지방으로 고기기름, 마요네즈, 버터 등에 많이 들어있다. 포화지방은 인체 피하지방층의 일부를 구성하기 때문에 적당량은 필요하지만, 콜레스테롤과 합성하는 성질이 있어 인체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방단백질(Low Density Lipoprotein : LDL)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불포화지방은 식물성 지방으로, 단일 불포화지방산(오메가9)과 다중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뉘는데, 결합 위치에 따라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으로 다시 분류된다. 기본적으로 불포화지방은 우리가 살아가는 실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특이한 것은 트랜스지방은 불포화지방이지만, 포화지방보다 몸에 더 해롭다.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불포화지방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몸에 이로운 고밀도 지방단백질(High Density Lipoprotein : HDL)은 줄어들고 LDL은 늘어나게 되면서 동맥경화, 이상지질혈증 같은 혈관 질환을 일으킨다. 아...또 내용이 복잡해진다. 그냥 간단히, 오메가3 같은 불포화지방산 섭취는 심혈관질환이나 미세혈관이 많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우리가 잘아는 등푸른 생선이나, 아마유, 유채유, 호두기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음식들을 평소에 충분히 먹는 것이 아니라면 꼭 챙겨야할 영양소임은 분명하다.


img.png 우리 몸의 필수 미네랄 마그네슘 (출처 : https://www.bbcgoodfood.com/howto/guide/health-benefits-of-magnesium)

두번째는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우리 신체에서 네번째로 많은 미네랄로 60%가 뼈에 있고, 나머지 40%가 세포 속에 있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2:1 비율이 거의 고정적으로 유지가 되기 때문에 칼슘이 부족하면 마그네슘도 부족한 것이라고 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70% 정도가 칼슘 부족이라고 하는데, 칼슘은 그나마 음식으로 섭취할 기회가 더 많은 편이라고 하니, 마그네슘은 이보다 더 많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대인들은 커피 등을 통해 카페인 섭취량이 많은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카페인이 산성화된 체액을 중화시키기 위해 마그네슘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주가로서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음주가 마그네슘 배출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주변에도 퇴근하고 집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 와인 한잔 즐기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런 점을 생각하면 현대인들 중에는 마그네슘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지 않을까?


마그네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 에너지 대사의 효소로 사용된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게 되면, 근육의 긴장상태가 유지되어 근육관련 통증, 결림, 눈떨림 등이 일어날 수 있고, 에너지 대사에 문제가 발생하여 만성피로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모두 트립토판(triptophane)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으로부터 생성이 되는데, 트립토판이 멜라토닌이나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마그네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마그네슘 부족은 수면장애와 우울증까지 초래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물론 뼈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img.jpg 비타민 B가 많이 함유된 음식 (출처 : https://blog.naver.com/dvzr31lj2/222685907694)

세번째는 비타민 B군(복합체)이다.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용성이기 때문에 필요한 양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몸 안에 저장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건기식(영양제)으로 섭취하는 비타민 B군에는 대체로 다음의 8가지 비타민 B를 포함한다.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나이아신, 니코틴산), B5(판토텐산), B6(피리독신, 피리독살, 피리독사민), B7(바이오틴, 비오틴), B9(폴산, 엽산), B12(코발라민)이 바로 이 8가지이다.


B1(티아민)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에너지 전환을 돕고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시킨다. 따라서 B1이 결핍하게 되면, 피로와 식욕감퇴, 말초신경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말린 곡류(현미, 보리, 콩류)와 돼지고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과도하게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장에서는 B1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체내에선 분해가 촉진된다고 한다.


B2(리보플라빈)은 시각, 점막, 피부, 손톱, 두발조직의 세포 성장과 재생에 필수적이고,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도 기여한다. 따라서 B2가 부족하게 되면 눈의 피로에서부터, 결막염, 백내장, 피부염, 구내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우유, 치즈, 간, 달걀, 돼지고기, 녹색채소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결핍이 발생할 일은 드물지만, 알코올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꾸준히 섭취해줘야 할 영양소이다.


B3(나이아신, 니코틴산)은 우리 몸의 세포호흡, 당 분해, 지질합성의 과정 등에 광범위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모든 조직세포의 정상적인 생명현상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고용량의 니코틴산은 중성지방과 LDL을 감소시키고, HDL을 높이는 역할까지 한다. 따라서 B3 결핍은 피로, 식욕감퇴, 피부염,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효모, 육류, 간, 콩류에 많이 들어있어서 결핍이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B5(판토텐산)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며 피부와 머리카락의 구성물질인 콜라겐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다. 주로 효모, 배아, 콩류, 간, 동물의 내장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결핍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과도한 알코올 섭취, 심한 영양 부족, 임신, 급만성 질환 등으로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B5의 부족은 식욕부진, 소화관 궤양, 발 통증, 피로, 심혈관계 불안정, 복통, 근육약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B6(피리독신)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 대사에 전방위적으로 관여하는데, 대표적으로 헤모글로빈의 합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인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분해를 주요 기능으로 들 수 있다. 그래서 피부, 점막, 신경의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음식물 중에서는 주로 효모, 밀, 옥수수, 간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장에서 원활하게 흡수되어 이용되기 때문에 영양소 부족이 발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러나 역시 이번에도...알코올 중독 등으로 결핍증이 생길 수 있다. 결핍의 증상은 B2의 결핍 증상과 거의 비슷하다.


B7(비오틴)은 탄수화물, 지방, 아미노산 등의 다양한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피부와 모발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B7의 부족은 원형탈모, 지루성 피부염, 설염, 습진, 구토, 근육통, 빈혈, 우울증, 환각 등의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 간이나 효모에 주로 들어있는데, 날달걀의 흰자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B7의 흡수가 방해될 수 있다. 실제로 비오틴은 머리숱이 줄어들 우려가 있는 사람들이 별도로 구매하여 섭취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B9(엽산)은 체내에서 DNA와 아미노산의 합성에 필수적이다. 임산부들이 엽산을 많이 구매해서 섭취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맥락인데, 바로 엽산이 태아의 신경 발달에도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B12와 함께 적혈구의 생성과정에도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B9이 부족하게 되면 빈혈, 우울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일상에서는 주로 녹색 잎 채소, 감귤류, 간, 곡류, 콩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B12(코발라민)은 DNA의 합성과 대사,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의 대사, 세포분열에 관여한다. 그러므로 B12 결핍 시 적혈구 성숙에 필요한 DNA를 합성하지 못하면서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신경세포의 형성과 수복, 기능유지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결핍하게 되면 신경통, 요통, 어깨결림 등과 같은 말초신경장애가 생길 수 있다. 결핍 증상은 전반적으로 B9(엽산) 부족과 비슷하다. 주로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통해 B12를 얻을 수 있다.


img.jpg 비타민 D 섭취 방법 그림 (출처 : https://www.nebraskamed.com/primary-care/9-vitamin-d-deficiency-symptoms-and-11

네번째는 비타민D다. 비타민D는 칼슘의 대사를 조절하여 체내 칼슘 농도의 항상성과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관여하고, 세포의 증식 및 분화를 조절하며, 면역기능 등 각종 생리적 기능에도 관여한다. 그래서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면, 골다공증, 비만, 심장병, 당뇨병,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비교적 최근인 2022년 6월 해외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발병이 비타민 D 부족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발표된 적도 있었다. 이래저래 최근 비타민D의 중요성에 대해서 사람들이 점차 인식을 더 많이 해가는 것 같다.

(기사 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20616036800009?input=1195m)


최근 rising star로 떠오르 비타민D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햇빛을 통해 주로 섭취한다.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비타민 D 합성이 일어나는데, 문제는...햇빛에는 자외선도 있다는 점이다. 자외선은 피부의 트러블(기미, 주근깨, 잡티 등)과 노화를 촉진하고 심한 경우에 피부암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실외활동이 현격히 줄어들어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그렇다면 보충제로 채워줘야겠지?


img.png 유산균 관련 이미지 (출처 : https://neradatea.com.au/blogs/products/what-are-probiotics)

다섯번째는 유산균이다. 이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유산균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우리의 장 내에 유익균 비율을 높여 유해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해야 하기 위해 유산균을 섭취한다. 유해균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고, 염증에서 발생한 독소들을 쌓아둔다. 유산균 섭취로 유익균의 비중을 높여 섭취한 음식의 에너지 전환과 소화 기능, 비타민 등 영양소 흡수와 합성을 촉진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img.jpg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류(Citrus)

드디어 마지막 여섯번째까지 왔다. 바로 비타민C이다. 비타민C는 피부, 골격, 혈관, 연골 등의 형성에 필수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과 세포 내 에너지 대사의 조효소로 활용되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거의 모든 동물들과 식물들에 비타민C가 포함이 되어 있으나, 안타깝게도 유인원 계열의 동물(인간 포함)들은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섭취를 해야한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만성피로, 코피, 호흡곤란, 소화 장애, 우울증 등이 올 수 있으며, 심하면 괴혈병이 발병할 수 있다. 괴혈병은 잇몸, 근육, 골막과 피하 점막이 약해지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혈뇨와 혈변까지 발생하여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주로 감귤류, 브로콜리, 피망, 딸기 등을 통해서 비타민C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오마비디유씨'...정리하다보니 여전히 복잡한데...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오마비디유씨'를 권장하기 위해서 정리해보고자 한 것이었는데...여전히 어렵다. 아주 무식하게 단순화를 해보고자 한다.(※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가 있을 수 있음 주의) '오'메가3는 피를 잘 굳지 않게 하고, 피에 들어있는 몸에 해로운 기름을 줄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필요하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에너지 boosting, 칼슘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B(비)군'은 우리 몸의 중요한 각종 대사에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여 에너지, 미세한 신체 세포/조직들을 보호하고 유지해준다. 비타민'D(디)'는 칼슘의 대사를 돕고 면역력 강화에 필요한 영양소이다. '유'산균은 우리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 섭취한 음식이 에너지로 잘 흡수되어 활용될 수 있게 돕는다. 비타민'C(씨)'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수행하여 노화를 방지한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문과출신이 정리하면서 멋대로 단순화 해봤다. 그래도 이렇게 심플하게 요약하고 나니까, 적어도 잘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아는 척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드는 것은...




완전하지 못한 인간의 신체


주지의 사실이지만, 건강을 위해 제일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것은 몸에 해로운 것들을 안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위에서 정리해본 '오마비디유씨'는 현대인들이 별도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면 좋을 것들임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바쁜 일상으로 수 많은 현대인들이 고른 영양소 섭취를 고려하면서 식사를 챙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30대 후반부터는 나름 조금씩 헬스장 가서 운동도 시작했고, 몸에 해로운 당류, 나트륨, 탄수화물 등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건기식을 10여년 챙겨 먹어서 인지, 아니면 두가지 모두 때문인지 최근에는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청소년 때 처럼 두통이 심하거나, 어지럽거나, 장염에 잘 걸리거나, 호흡이 곤란하거나 하는 증상들은 대부분 사라졌다. 아직 수영 등을 할 때 종종 다리에 근육경련이 유발하는 경우는 있으나, 운동할 때 스트레칭 등을 나름 신경써서 그런지 과거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img.jpg 인간의 신체 그림 (출처 : https://science.olympiadsuccess.com/class-5-human-body-and-health)


스스로 신체가 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찍부터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할수록 느껴지는 점은, 인간의 신체가 경이로운 면들이 참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한계점도 분명히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꾸준히 섭취하기 어려운 중요한 영양소들, 그리고 인간의 몸이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지만 꼭 필요한 성분들이 분명히 있다. 인간이,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몸이 완벽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필요한 영양소들을 섭취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살아있는 동안은 건강을 유지하고 신체의 쇠퇴도 최대한 미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오마비디유씨'는 열심히 섭취할 것이다. 물론 식이와 운동도 무조건 병행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근데...나이가 들면서 부족해지는 영양소들이 자꾸 늘어나면...매일 먹어야 하는 영양제의 양도 늘어날텐데...제발 한 웅큼안에서 끝나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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