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락에 앉아서 손거울을 가지고
햇빛 장난을 치던 일이 떠올라요
한참 놀고 나면 머리는 어질어질 , 세상은 알록달록.
쨍하고 맑은 봄날 또는 가을날에
손 짓 한 번으로 세상에서 제일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던 경쾌하고 발랄하던 한 조각 햇빛
가만있지 못하던 햇빛
날 보고 깔깔 웃는 것 같았어요
이제 다시 내 맘에 돌아와
그렇게 환한 장난 한 번 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we enjoy the sam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