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개발 기획 RA 업무 6
개발 타당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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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특장점 검토
신제품 개발 기획은 기존에 잘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치료제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기존 치료제들은 이미 충분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순히 바라보면 부정적인 시각을 갖기 쉬운 영역입니다. “이미 기존 치료제가 잘 팔리고 있는데, 굳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장점이 있었다면 진작에 개발되지 않았을까? “와 같은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즉, 신제품 개발 기획 업무는 기본적으로 마이너스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제품의 특장점을 어떻게 부각할 것인가가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장점을 눈에 띄게 전달하는 방식과 전략이 기획자의 핵심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가 요건, 질병 분석, 치료 가이드라인 준수는 신제품이 갖춰야 할 기본 요소이지만,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특장점에 대한
강력한 어필이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많은 신제품들이 방대한 자료와 복잡한 구조로 설득력을 높이기보다는, 강력한 한두 가지의 핵심 포인트를 강조하는 전략을 통해 개발됩니다. 개발 기획팀 역시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케팅적 사고방식을 갖고 접근해야 합니다. 신제품의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야 하며, 개발 타당성의 핵심을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케팅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경영진을 설득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장점은 여러 가지 장점을 나열하기보다는, 한두 가지 강력한 포인트를 어떻게 강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종합비타민 라인업을 확장하는 기획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종합비타민 제품을 청소년과 수험생을 타깃으로 개발한다면, 기억력 개선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조합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기억력 개선과 피로 회복에 관여하는 성분은 종합비타민 성분 중 일부에 불과하며, 실제로 획기적인 효과를 보장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품 전체가 “수험생이 먹으면 좋은 비타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된다면, 차별화된 특장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중에 판매 중인 유사한 콘셉트의 제품보다 해당 성분의 개수와 함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른 회사 제품보다 기억력 개선 성분의 개수가 많은 신제품”
이라는 특장점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신제품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장점을 나열하기보다 고객과 시장이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강력한 특장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타사 현황 모니터링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