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들어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우선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오늘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미래의 나를 위해 오늘 하루를 산다고 생각하니 계속 감사함이 떠오르고 내 안의 평안을 느끼며 살아보려 노력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음악이 주는 힘도 새롭게 알게 되었고, 명상이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도 깨달았으며, 인간관계와 나의 마음 사이의 상관관계를 더 깊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매일 루카랩에서 만든 일기장에 글을 쓴다. 감사했던 일 세 가지, 행복했던 순간, 투두 리스트, 먹었던 음식, 오늘의 음악,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까지 적는다. 그렇게 기록하기 시작한 지 벌써 3개월이 됐다. 시간이 꽤 흘렀고, 만년필에 빠진 지도 그 즈음부터였다. 그날 이후로 만년필을 좋아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글쓰기와 기록에 더 몰두하게 되었다.
친구들은 감사할 일이 터무니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 손가락과 발가락이 있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으며, 일을 할 수 있는 신체와 마음의 컨디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아팠던 순간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평범함’을 사랑하는 법도 모른다. 평범이 별것 아니라고 느낄 수 있지만, 내 머리카락 한 올에도 생명이 붙어 있듯이,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은 세상천지에 널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나는 겸손한 자세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살다 보면, 오늘의 음식에도, 오늘 하루가 다시 펼쳐졌다는 사실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된다. 눈을 떠도 괴롭지 않고, 하루가 다시 찾아왔다는 사실이 지루하지도 않다. 살아 숨 쉴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에서 평안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내가 되었다는 점에서 감사함을 느낀다.
긍정의 힘은 작은 감사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작은 힘, 그러나 가장 강한 힘이 바로 긍정에서 비롯된다. 그 긍정으로 눈을 뜨고 밤에 눈을 감으면, 영화 ‘어바웃 타임’처럼 하루를 온전히 사랑하며 살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분 단위로 삶을 쪼개듯 숨막히게 살던 나에게 숨통이 트였던 순간도 결국 긍정의 마음을 품었을 때였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두 번째로, 나는 명상을 매일 하는 것이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명상을 시작한 지는 꽤 오래됐지만, 제대로 자리 잡힌 건 아마 3년차부터였던 것 같다. 명상을 하다 보면 생각이 멎으면서 졸음이 밀려올 때가 많다. 그걸 막기 위해, 그냥 앉아서 멍하니 있는 것도 명상의 한 방식이라고 여기기 시작하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명상을 하다 보면 내 자신을 객관화해서 볼 수 있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내 마음이 부정적으로 기울거나 지치고, 하루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지는 날에는 명상 어플을 켜곤 한다. 그리고 내 마음이 호수 바닥까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듯, 괜찮아질 때까지 가만히 머문다. 그렇게 앉아있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평안을 찾는다. 그리고 무슨 활동을 하든 지금 모든 상태가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하루도 긍정적으로 보내기 위해서 커피 한 잔과 눈을 감고 호흡을 셀 수 있는 여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자세로 포부로 산다.